[인물파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루게 릭

[인물파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루게 릭

2018.06.08.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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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 배우 : 저는 배우 여진구씨의 지목을 받아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2018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박보검 / 배우 :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환우분들, 그 가족 분들께도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와 유명인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는 24시간 안에 도전을 받아들인 뒤, 얼음물을 뒤집어쓰든지, 기부금을 내면 되는데요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2014년 미국에서 루게릭병 환자들 돕기 위해 처음 시작돼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과 참여를 이끌어냈죠.

한동안 잠잠했었는데, 4년 만인 올해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가수 션에 의해 다시 모금 운동이 시작된 겁니다.

션은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한 이유를 국내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을 건립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션의 지목을 받은 박보검, 소녀시대 수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0여 명이 넘는 연예인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루게릭병은 얼마 전 타계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와 농구선수 박승일 씨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이 병의 이름은 한 야구선수로부터 유래됐는데요.

그는 바로 미국 야구의 전설, '루 게릭'입니다.

루 게릭이 이 병을 앓다가 사망해 '루 게릭병'이란 이름을 얻게 됐습니다.

지능은 그대로지만 온몸의 근육이 마비돼 움직일 수 없게 되는 희소병으로 지금도 확실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기부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무엇보다 유명 인사의 참여가 많고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좋은 취지와 얼음을 뒤집어쓰는 콘텐츠가 참신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 유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일반인의 기부행렬로 이어지며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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