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화장실서 남자가 야동을..." 경찰 출동 결과 여자로 확인

"여자 화장실서 남자가 야동을..." 경찰 출동 결과 여자로 확인

2018.04.04.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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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서 남자가 야동 보고 있었어요. 조심하라고 올려주세요" 대전 지역 소식을 전하는 한 페이스북에 올라온 제보에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어제(3일) 대전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은행동 화장실 사건'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대전경찰청은 한 남성이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서 음란물을 보고 있다는 제보에 대해 "이날 해당 지역 관할 경찰서 여청수사팀과 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하여 직접 확인한 결과 화장실 안에 있던 사람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다"라며 제보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보가 올라온 직후, 이를 믿은 시민들은 불안에 떨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범죄 의심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하며 "화장실에 있던 사람이 남성이 아니고 여성인 것만 확인했을 뿐 그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대전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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