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어항 위에 상추' 물고기·채소 함께 기른다

[자막뉴스] '어항 위에 상추' 물고기·채소 함께 기른다

2017.12.0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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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보통 어항이지만 바로 위에 상추가 자라고 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상추가 어항 물을 양분으로 삼는 일종의 수경재배 방식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물고기의 배설물이 상추의 비료가 되고 자연히 어항 속의 물이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이런 원리로 수조에서 민물고기를 기르면서 여기서 나오는 물로 채소를 재배하는 시도가 성공했습니다.

채소에 공급했던 물은 다시 수조로 들어와 민물고기 양식에 활용됩니다.

이번 연구에 활용한 민물고기는 메기, 동자개와 금붕어.

채소는 상추와 청경채, 미나리 등 5가지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채소재배와 물고기 양식용 물을 함께 쓰기 때문에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물 절약 효과도 큽니다.

연구진은 이 방식에 적합하면서 생산성도 높은 전용사료를 개발하면 새우나 딸기 등 고소득 품목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학무
촬영기자 : 김종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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