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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현역 인근 전광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오는 10일(음력 10월 23일) 90번째 생신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서울 논현역과 경복궁역 인근 대형 전광판에 할머니의 생신을 기념하는 영상이 실렸다.
이 광고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꽃으로 형상화한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 일부를 할머니들께 기부하는 업체 '마리몬드'가 진행하는 것이다.
마리몬드는 지난달 30일 공식 SNS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운동가이자 신인가수, 아픔을 넘어 다음 세대의 평화를 노래하시는 길원옥 할머니의 생신을 함께 축하해달라"면서 할머니 생신 기념 전광판 광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광고 영상에는 "길원옥 할머니의 90세 생신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길원옥 할머니가 활짝 웃는 모습과 할머니를 상징하는 메리골드 꽃이 함께 담겼다.
(▲ 경복궁역 인근 전광판)
전광판은 각각 논현역 4번 출구 앞 경복궁역 6번 출구 앞, 두 군데 있다. 광고는 지난 11월 1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마리몬드는 현재 상영 중인 할머니 생신 축하 영상 인증샷과 생신 축하 메시지를 SNS에 남긴 이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할머니의 생신을 많은 이들이 축하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광고 영상은 지난해 故 이순덕 할머니 생신, 지난 3월 김복동 할머니의 92번째 생신 광고에 이어 마리몬드가 준비한 세 번째 생신 축하 광고다.
(▲ 전광판 광고 영상 캡처)
이와 관련해 마리몬드 관계자 YTN PLUS와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연예인 팬클럽이 지하철역 광고판이나 전광판에 연예인 생일 축하 광고를 진행한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고유의 꽃을 부여하고 할머니들의 존귀함을 이야기하는 마리몬드의 '꽃 할머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할머니들의 생일 광고를 앞으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길원옥 할머니는 최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성폭력에 시달리는 분쟁지역 여성들을 만나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등 인권운동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제공 = 마리몬드]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오는 10일(음력 10월 23일) 90번째 생신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서울 논현역과 경복궁역 인근 대형 전광판에 할머니의 생신을 기념하는 영상이 실렸다.
이 광고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꽃으로 형상화한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 일부를 할머니들께 기부하는 업체 '마리몬드'가 진행하는 것이다.
마리몬드는 지난달 30일 공식 SNS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운동가이자 신인가수, 아픔을 넘어 다음 세대의 평화를 노래하시는 길원옥 할머니의 생신을 함께 축하해달라"면서 할머니 생신 기념 전광판 광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광고 영상에는 "길원옥 할머니의 90세 생신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길원옥 할머니가 활짝 웃는 모습과 할머니를 상징하는 메리골드 꽃이 함께 담겼다.
(▲ 경복궁역 인근 전광판)
전광판은 각각 논현역 4번 출구 앞 경복궁역 6번 출구 앞, 두 군데 있다. 광고는 지난 11월 1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마리몬드는 현재 상영 중인 할머니 생신 축하 영상 인증샷과 생신 축하 메시지를 SNS에 남긴 이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할머니의 생신을 많은 이들이 축하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광고 영상은 지난해 故 이순덕 할머니 생신, 지난 3월 김복동 할머니의 92번째 생신 광고에 이어 마리몬드가 준비한 세 번째 생신 축하 광고다.
(▲ 전광판 광고 영상 캡처)
이와 관련해 마리몬드 관계자 YTN PLUS와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연예인 팬클럽이 지하철역 광고판이나 전광판에 연예인 생일 축하 광고를 진행한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고유의 꽃을 부여하고 할머니들의 존귀함을 이야기하는 마리몬드의 '꽃 할머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할머니들의 생일 광고를 앞으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길원옥 할머니는 최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성폭력에 시달리는 분쟁지역 여성들을 만나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등 인권운동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제공 = 마리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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