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맞아 '가오나시'로 놀이공원 간 입장객 화제 (인터뷰)

할로윈 맞아 '가오나시'로 놀이공원 간 입장객 화제 (인터뷰)

2017.11.03. 오후 3: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핼러윈을 맞아 놀이공원에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가오나시' 캐릭터를 코스튬하고 방문한 입장객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핼러윈 기간부터 지금까지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놀이공원 곳곳에서 가오나시 복장을 하고 찍은 인증 사진이 게재돼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사진 속에서 '가오나시' 분장을 한 입장객은 놀이공원이 있는 잠실역 인증 사진부터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 등 다양한 포즈와 장소 선정으로 귀여움과 웃음을 안겼다. 이 사진은 롯데월드 공식 페이스북까지 올라오면서 '좋아요' 약 9천 개, 댓글 천 개 이상이 달리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기자는 왜 '가오나시' 캐릭터를 선택했고, 코스튬으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지 않은지 궁금해 사진 속 '가오나시' 분장을 한 입장객 봉상희 씨에게 직접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다.


다음은 사진 속 '가오나시'(봉상희 씨)와의 인터뷰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요새 핫한 사진&동영상 속 가오나시입니다!

Q. '가오나시'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중 가오나시가 제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예요. 그래서 선택했어요!!

Q. 가오나시 분장을 어디서부터 하고 놀이공원에 간 건가? (설마 집은 아니겠죠)
A. 다른 곳은 살짝 잘못 알고 올리셨는데 에버랜드에선 갈아입고 놀다가 벗고 집에 오고 롯데월드는 안에서 갈아입고 집에 올 때만 저 복장으로 전철 타고 집에 왔어요. 잠실부터 홍대 방향 2호선 타고 왔습니다!

Q. 가오나시 분장으로 다니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
A. 힘든 점은 제 코스튬이 일체형이라 입이 뚫려있지 않아서 먹을 걸 참게 됐다는 거? 아! 그래도 점심 먹을 땐 아예 벗고 먹었어요. 간식을 못 사 먹을 뿐 ㅠㅠ

Q. 가오나시 분장으로 다니면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나?
A. 에버랜드 호러사파리갔을때 달려드는 좀비들 피해서 도망가야 하는데 전 시야가 좁아서 "앞이 안 보여요!!!"했더니 직원분들이 옆에 데리고 다니면서 챙겨주셨어요. 다른 사람들처럼 도망 다니지 못한 게 좀 아쉽긴 해요.

Q, 혹시 다음 핼러윈 때도 분장할 것인지? 한다면 어떤 분장을 생각하고 있나?
A. 친구랑 내년에도 하기로 약속했어요. 핼러윈 시즌 때 또 가오나시로 갈 것 같아요!!

Q. 상희 씨 가오나시 분장 사진에 "귀여워"를 연발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A. 여러분 가오나시는 사랑입니다.❤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지 생각지도 못했는데, 다들 좋아해 주셔서 저도 좋아요. 자이로스핀타는 동영상 찍어서 주신 두 분한테 꼭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영상이 신의 한 수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b_heeeeeee)]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