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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영학 아내 자살 잠정 결론...병원비 입금 대부분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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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0-30 11:47
앵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추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씨의 아내 최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13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 가운데 실제로 딸 이 양의 병원비로 사용된 돈은 7백만 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경찰이 이영학 아내 최 모 씨의 죽음에 대해 자살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요?

기자

이영학의 아내 최 씨의 죽음을 두고 그동안 자살이냐 아니냐 많은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사망 당시 CCTV를 확보해 떨어진 장소 등을 분석해 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떨어진 각도로 보면 이영학 자택의 화장실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화장실 창문이 작아서 누군가 밀어서 떨어뜨리기는 어렵고, 최 씨에 대한 부검 결과에서도 약물이나 외부 상처가 나오지 않았다며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당시 목격자들이 싸우는 등의 시끄러운 소리가 없었다고 증언한 점도 자살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에게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하는 것 역시 어렵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와 별개로 아내 성매매 동원 의혹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자택에서 발견된 성관계 영상에 등장한 남성이 애초 알려진 6명에서 10여 명으로 늘어 조사 중이라며, 이 씨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후원금으로 쓴 병원비도 애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딸의 이름으로 받은 후원금을 고급 외제차량 등을 사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입니다.

경찰은 13년 동안 이영학이 12억 8천여만 원을 후원받았지만, 이 가운데 750만 원 정도만 병원비로 사용한 것을 파악하고, 나머지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초기에는 2억 원에 가까운 돈이 딸 병원비로 사용됐다고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이영학이 서울대병원에 실제로 낸 비용은 750만 원에 불과하지만, 이 씨의 통장에는 서울대병원에 1억8천만 원 이체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차명계좌를 통해 추가로 후원금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영학 가족 명의 통장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초생활 수급자 신분으로 1억 2천여만 원에 이르는 정부 지원금까지 받은 것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면서, 관련 수사 역시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영학 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조금 전 끝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첫 영장실질심사 때는 검거 당시 수면제 등을 과다 복용한 탓으로 휠체어를 탔지만, 이번에는 건강이 많이 회복됐는지 스스로 걷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요.

14살인 이 양은 지난달 30일 친구인 피해 여중생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를 권하고, 다음 날 이영학을 도와 시신을 강원도 영월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한 차례 이 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지만, 당시 법원은 소년법에 따라 청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하지 못한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이 양의 주거 환경이나 증거 인멸 가능성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지난 26일 살해된 중학생의 가족이 공범인 이영학의 딸을 처벌해 달라며 법원에 진정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 양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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