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금천·구로·광명 지역 대규모 정전 사태

속보 서울 금천·구로·광명 지역 대규모 정전 사태

2017.06.11.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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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천과 구로 광명 등 서울 서남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곳곳에 엘리베이터와 신호등이 멈춰 섰고, 극장과 쇼핑몰 등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동에 있는 복합 쇼핑몰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이곳 테크노마트는 영화관과 상점 또 각종 식당이 다같이 모여 있는 복합쇼핑몰 단지입니다.

불과 20분 전까지만 해도 이곳 테크노마트 안쪽은 암흑으로 돌변한 상황이었습니다.

낮 1시 정도부터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지면서 안에 있는 전기불이 모두 다 꺼진 상황이었는데요.

다행히 한 20분 전부터 테크노마트 측은 이 건물의 예비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정상 복구했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 관악구, 경기도 광명시 일대에서 이같은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YTN 보도국에도 낮 1시쯤부터 제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공장과 아파트 등에서 전기가 끊겼고, 도로의 신호등도 모두 꺼졌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쇼핑몰의 불이 꺼지고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쇼핑몰에 있는 예식장에서 결혼식 중 정전으로 식이 중단되는 일까지 빚어졌는데요.

또 곳곳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갇히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한국전력은 오늘 낮 1시쯤 경기도 광명에 있는 영서변전소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서변전소는 광명과 구로구, 금천구 지역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곳입니다.

한전은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엘리베이터도 멈춰 서고 신호등이 꺼진 곳들도 있다라고 했는데 이게 복구가 된 건지 아니면 혹시 2차 피해 접수된 게 있습니까?

[기자]
지금 아직 정전이 완벽하게 복구가 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빠르게 복구되는 모습을 제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도로의 신호등과 이런 대형 건물들의 전력은 예비전력을 이용해서 거의 다 복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워낙 갑작스럽게 넓은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일어나다 보니까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씀을 하셨듯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상황이나 혹은 영화 상영이 중단된 경우 또 다른 여러 가지 피해 상황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과 소방 당국, 또 한전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규모 정전사태, 원인이 지금 나온 게 있나요?

[기자]
한국전력 측은 오늘 영서변전소 쪽에 문제가 있어서 지금 현재 전력 공급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영서변전소는 앞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경기 광명시와 구로구, 금천구 지역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곳인데요.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이 되지 않는 것으로 지금 밝히고 있습니다.

한전은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지금 계속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회부 양시창 기자가 서울 구로동 정전 현장에서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이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아직까지 복구가 완전히 진행된 것 같지는 않으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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