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7%는 속삭임 안 들리는 최소난청"

"국민 37%는 속삭임 안 들리는 최소난청"

2017.06.08.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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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3.7명은 속삭임이 안 들리는 최소난청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일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받은 12세 이상 국민 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고막이 정상임에도 최소난청을 가진 사람은 37.4%로 난청과 달리 청력 보조장치를 착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소난청은 난청과 정상 청력의 중간단계로 아주 작은 소리만 듣지 못할 뿐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어 본인 스스로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 교수는 최소난청을 그대로 두면 난청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귓속말이 잘 들리지 않으면 최소난청을 의심하고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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