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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치킨 먹방'을 선보인 한 BJ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아프리카TV의 'BJ 존장'은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치킨 먹방과 함께 '초등학생이 무슨 죄냐 근혜야 너 때문에'라고 쓰인 팻말을 들었다.
앞서 많은 언론 매체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가 초등학교의 등·하교 시간에도 집회를 펼쳐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BJ 존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팻말 외에도 가슴 쪽에 큰 파란 글씨로 '맞으면 무조건 고소합니다'라는 종이를 옷에 붙이기도 했다.
또 등 뒤에는 '뒤를 노리지 마시오. 카메라맨이 10m 뒤에서 촬영 중'이라는 메시지가 써진 종이를 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메시지에도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BJ 존장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경찰은 해당 BJ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무지막지한 행동이 실시간 방송으로 보여지자 "역시 듣던 대로다", "정말 왜 저럴까", "학생들과 주민들한테 피해 주지 말고 당장 사라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소음과 폭력 그리고 근처 초등학교 학생들이 등하굣길 위협을 받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고통은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황이 과열되자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교 시간인 오전 7~9시, 하교 시간인 낮 12시~오후 3시 사이에는 집회를 열지 못하게 했으며, 수업 시간에는 확성기 등 음성 증폭 장치의 사용을 금지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BJ '존장'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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