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 세월호 행적 보완 요구에 기존 입장 유지

대통령 측, 세월호 행적 보완 요구에 기존 입장 유지

2017.02.06. 오후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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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측에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해명을 보완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대통령 측은 사실상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이 지난 3일 헌재에 제출한 의견서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10시에 대통령이 사고 발생 사실을 알게 됐고, 사실관계에 대해선 기존에 제출한 자료를 참고해달라는 취지만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측은 박 대통령이 당일 20, 30분마다 상황 보고를 받으며 필요한 구조 지시를 충분히 했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은 다른 탄핵 사유에 대해서는 '몰랐다, 안 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최 씨가 연설문 등 정부 비밀자료를 건네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대통령은 최 씨를 평범한 가정주부로 생각했고, 그가 여러 기업을 경영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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