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현장 찾아 지원...오염 줄이고 비용도 절감

[경기] 현장 찾아 지원...오염 줄이고 비용도 절감

2016.12.05.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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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력이나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으로서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환경 오염 문제까지 관리하기에는 벅찬 경우가 많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가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여 기업과 주민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도체 생산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생산과정에서 유해화학물질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와 관련한 규정이 매우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이럴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환경안전기술지원단.

지원단에 속한 환경기술사와 교수 등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해결해줍니다.

[신진우 / SKC 솔믹스 과장 : 저희가 알 수 있는 정보가 적은데 거기서 포인트를 잘 잡고 어떤 부분을 검토해야 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됐죠.]

이 업체는 지원단의 도움으로 환경 개선은 물론 수억 원의 경영 수익도 올렸습니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증기 때문에 골치를 앓았는데 지금은 유증기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장치를 설치해 비용을 줄이게 된 겁니다.

[장병천 / PS 테크놀러지 부장 : 연간 1억 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고 현장의 근무환경 또한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환경안전기술지원 사업으로 그동안 모두 천2백여 업체가 도움을 받았고 대기개선과 수질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김건 / 경기도 환경국장 : 사업장의 악취 농도가 90% 이상 감소했는데 지속적으로 사업장과 전문가 그리고 경기도가 관계를 맺고 경기도의 환경이 어떻게 됐는지 피드백하고 평가합니다.]

환경안전기술지원단이 중소기업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영도 돕고 환경도 지키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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