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기념관에서 불...인명피해 없어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기념관에서 불...인명피해 없어

2016.11.24.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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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연세대학교 안에 있는 언더우드 기념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이 시각 현재 소방대원 90여 명이 투입돼 한 시간 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불이 난 곳은 연세대학교 안에 있는 전시관인데요.

지금은 건물 위로 계속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연기 때문에 매캐한 냄새도 코를 찌르는데요.

다행히 안에 있던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방문한 학생이 있었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아침 8시쯤입니다.

이곳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가 기념관으로 전시관, 박물관 용도로 사용되던 건물인데요.

1970년대까지 언더우드 후손들이 살았던 곳입니다.

1927년에 지어져 언더우드 2세부터 살기 시작했는데요.

언더우드 손주인 원일한 선생님이 보던 책과 전화기, 타자기 등이 있었습니다.

학교 초기 설립 자료나 언더우드 선교사 활동 자료 등 중요 문화재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부터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소방대원 90여 명, 소방차 27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단 큰 불길은 잡혔지만 목조 건물이다 보니 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세대학교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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