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총격범 성병대 현장검증

오패산터널 총격범 성병대 현장검증

2016.10.26.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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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응건 / 사회부 기자

[앵커]
지금 이곳은 성병대의 현장검증 마지막 장소인 오패산터널 인근입니다. 총격전이 벌어졌던 현장인데요. 피해자를 둔기로 폭행했던 장소에서 또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던 장소에서 함께 현장검증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회부 김응건 기자와 함께 현장 화면 보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가 오패산터널 주변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이 사건 현장, 경찰관을 사제 총기로 쏴서 살해한 마지막 검거 현장입니다. 오패산터널 부근에서 피의자 성병대와 수사관들이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성병대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범행을 재연하게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상황을 수사관들이 그동안 확보한 진술 그리고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해서 그대로 재연하면서 범죄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사제 총기를 사용했었는데 사제 총기 대신 박스로 만든 모형을 들고 있죠?

[기자]
지금 성병대가 들고 있는 박스로 된 권총 모형을 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모두 현장검증을 하는 곳은 첫 번째 현장검증이 부동산 사무실을 비롯해서 다섯 군데로 전해져 있는데요. 지금 이곳이 바로 자신이 만든 사제 총으로 경찰관을 쏴서 숨지게 한 현장이 되겠습니다.

오패산터널 주변 지금 현장검증 상황을 보고 계시는데요. 지금 계속 수사관들이 범행 현장에서 당시 상황을 성병대로부터 계속 진술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당초 현장검증 일정은 처음 사건이 일어났던 부동산 사무실에서 첫 현장검증을 하고 그리고 다른 시민을 둔기로 폭행했던 편의점 그리고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동네 주변에서 한 뒤에 마지막으로 이곳 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졌던 오패산터널 앞에서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예정대로 진행이 되면 전체 현장검증이 1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진 이 오패산터널 주변이 이번 현장검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먼저 현장검증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먼저 강북경찰서에서 바로 나와서 오패산터널로 온 것으로 보이죠? 저희가 한 25분 전쯤에 강북경찰서에서 나온 것으로 그렇게 확인을 했는데요.

지금 오패산터널까지 바로 강북경찰서에서 나와도 지금 시간 정도면 빠듯하게 도착을 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먼저 오패산터널에서 현장검증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당초 계획은 이게 마지막 코스였었죠?

[기자]
지금 현장 소식으로는 아직 오패산터널, 검거 직전의 장소까지 간 것은 아니고요. 처음에 오패산터널 주변에서 총기를 처음으로 발사했던 그 지역을 먼저 간 것으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성병대가 현장검증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말도 있었는데 오늘 비교적 잘 협조를 하고 있는 것 같죠?

[기자]
어제 경찰이 밝힌 내용으로는 오늘 오전에 현장검증에 앞서서 현장검증에 응할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오늘 오전에 최종적으로 현장검증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통보를 해서 지금 현장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실 성병대로서도 자신의 범죄 사실을 소명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성병대가 총기를 사용해서 충격은 더하고 있습니다. 사제총기였는데요. 유튜브를 보고 직접 만들었다는 설명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성병대가 지난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서 그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 계획과 범행 과정에 대해서 일부 진술을 했는데요.

그때 당시에 본인이 직접 유튜브에서 두 달 전부터 화약을 제조하는 방법 그리고 원리를 배웠다. 그리고 총기 제조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털어놨고요. 총기의 관련 재료들은 을지로와 청계천 이런 지역에서 구입을 했다, 이렇게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성병대가 그렇게 해서 만든 총이 모두 17정에 달한다고 하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의 사제 총이었지만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데는 충분한 화력이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밝혀졌습니다.

앞으로도 사제 총기에 대한 관리에 다시 한 번 주의를 기울여야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지금 현재 성병대는 오패산터널 그 주변에서 지금 경찰 수사관들과 함께 현장검증을 계속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도주 경로를 계속 따라가면서 오패산터널까지 갈 것으로 예정이 돼 있습니다.

[앵커]
오패산터널 앞 등 모두 5군데에서 오늘 현장검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성병대 또 기자들을 향해 무언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현장검증을 위해서 강북경찰서를 나서면서도 협박을 당하고 있다, 또 이런 황당한 발언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경찰이 정신병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 같다는 입장도 내놓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현장검증에 앞서서 강북경찰서를 출발하는 장면을 보셨는데요. 이 과정에서도 자기 가족들이 뭔가 협박을 받고 있다, 이렇게 외치고 경찰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경찰은 그동안 성병대가 정신병력으로 특별히 치료를 받은 사실은 없지만 그동안 병원과 교도소에서 진료 받은 기록을 확보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동기가 있었는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경찰관들이 현장검증 그 주변을 삼엄하게 경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검증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1차적으로 총기를 처음 사용한 지역에서 현장검증을 마쳤고요. 이제 경찰 차량에 올라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앞서서 잠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모두 5곳에서 현장검증이 진행이 될 텐데요. 먼저 오패산터널에서 현장검증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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