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 시대 '성큼'...내년 말 판교 누빈다

자율주행 차 시대 '성큼'...내년 말 판교 누빈다

2016.10.19.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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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자동차가 운행할 수 있는 시범구역이 내년 말 경기도 판교에 생깁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토바이 크기 만한 소형 차량이 복잡한 실내를 누비고 다닙니다.

운전자가 핸들이나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갈 곳을 찾아가는 겁니다.

장애물이나 사람이 가까이 오면 일단 멈추고 안전한 공간을 찾아갑니다.

안내자가 가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기능도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념을 알기 쉽게 보여주기 위해 만든 미니 자동차로 크기만 늘리면 일반 자동차와 똑같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와 통신회사, 자동차 회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1월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이 처음 시작됩니다.

[김재환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실장 : 5G 통신망과 디지털 맵 다양한 인프라 센서들을 통해서 자율주행차량이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자율주행 차량을 일반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구역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시설과 중앙관제센터가 들어서고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 대거 입주하게 됩니다.

경기도는 시범구역이 포함된 판교제로시티를 8백 개 첨단기업에 5만 명이 근무하면서 사고와 환경오염 등이 없는 미래안전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자율자동차는 4차 산업혁명의 총아입니다. 경기도 판교 이곳이 전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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