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영창 발언' 김제동 고발

시민단체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군 복무 시절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방송인 김제동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 측은 김 씨의 발언으로 군인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정치적 목적과 인기몰이를 위해 말을 만들어 낸 것이라면 심각한 국기 문란행위로 비칠 우려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7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단기사병 근무 시절 장성 행사에서 군사령관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13일간 영창에 갇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문제는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됐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 씨가 영창을 다녀온 기록이 없다고 밝히면서 '진위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