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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가 한층 강화되면서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8월 4일 서울에 거주하는 김정은 씨(45세)는 신한은행 양천구 지점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사는 언니에게 2만 7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최근 영주권을 취득한 언니가 주택을 사기로 해 부족한 돈을 김정은 씨가 보내주기로 한 겁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에 거주하는 김정은 씨의 언니는 20일이 넘도록 남아프리카 공화국 은행에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혀왔습니다. 김 씨는 언니로부터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은행을 찾아 이유를 물어보니 송금자 이름이 북한의 '김정은'과 같은 것을 문제 삼아 미국 뉴욕의 한 은행에 돈이 묶여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통상 3~4일 걸리는 송금이 북한의 독재자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송금이 거부된 겁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은행은 해당 금액이 '테러지원자금'일 가능성이 있어 미국으로 돈을 돌려보냈습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김씨가 송금한 돈을 미국 뉴욕의 한 중개 은행에 보냈고 이 은행은 남아공의 한 은행으로 돈을 송금했습니다.
결국, 김 씨의 언니는 미국 은행이 테러 자금 연관성 조사를 마쳐야 송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분 증빙서류를 발송했지만 미국 은행의 절차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최대한 빨리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재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8월 4일 서울에 거주하는 김정은 씨(45세)는 신한은행 양천구 지점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사는 언니에게 2만 7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최근 영주권을 취득한 언니가 주택을 사기로 해 부족한 돈을 김정은 씨가 보내주기로 한 겁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에 거주하는 김정은 씨의 언니는 20일이 넘도록 남아프리카 공화국 은행에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혀왔습니다. 김 씨는 언니로부터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은행을 찾아 이유를 물어보니 송금자 이름이 북한의 '김정은'과 같은 것을 문제 삼아 미국 뉴욕의 한 은행에 돈이 묶여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통상 3~4일 걸리는 송금이 북한의 독재자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송금이 거부된 겁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은행은 해당 금액이 '테러지원자금'일 가능성이 있어 미국으로 돈을 돌려보냈습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김씨가 송금한 돈을 미국 뉴욕의 한 중개 은행에 보냈고 이 은행은 남아공의 한 은행으로 돈을 송금했습니다.
결국, 김 씨의 언니는 미국 은행이 테러 자금 연관성 조사를 마쳐야 송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분 증빙서류를 발송했지만 미국 은행의 절차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최대한 빨리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재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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