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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강화도 서북쪽 교동도 인근 서해와 한강 경계 부근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해병대가 처음 발견했는데, 시신이 떠 있는 곳이 북한과 너무 가까워 즉시 인양하지 못했습니다. 해병대는 시신이 한강을 따라 김포 석탄리 배수 펌프장 부근까지 떠내려온 후에야 인양할 수 있었습니다.
인양된 시신은 키 140cm, 반소매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을 한 남자 어린이로 추정됩니다. 어린이인 만큼 지문이나 신분증이 없어 신원을 알기 힘든 상황이지만 경찰은 어린이 시신이 범죄와 연관된 경우가 많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시신의 부패가 상당하고 인근 지역 실종 아동과 비교했지만 일치하는 아동이 없어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실종 아동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최근 서해를 통해 탈북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 북한 어린이일 수도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7일에도 북한 주민 3명이 탄 어선이 서해를 통해 탈북했고 24일에도 오전 7시 1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주민 A(27)씨가 스티로폼을 잡고 표류하는 것을 어민이 구조해 군 당국에 인계했습니다. 서해안을 통해 시신이 표류하다 한강 이남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경찰은 시신이 입고 있던 옷이 국적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한 단서로 보고 정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옷에서 특정 브랜드 상표 등을 식별할 수 없었지만, 하의 속옷 끈에 알파벳으로 보이는 작은 글자가 몇 개 있는 것으로 파악돼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인양된 시신은 키 140cm, 반소매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을 한 남자 어린이로 추정됩니다. 어린이인 만큼 지문이나 신분증이 없어 신원을 알기 힘든 상황이지만 경찰은 어린이 시신이 범죄와 연관된 경우가 많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시신의 부패가 상당하고 인근 지역 실종 아동과 비교했지만 일치하는 아동이 없어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실종 아동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최근 서해를 통해 탈북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 북한 어린이일 수도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7일에도 북한 주민 3명이 탄 어선이 서해를 통해 탈북했고 24일에도 오전 7시 1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주민 A(27)씨가 스티로폼을 잡고 표류하는 것을 어민이 구조해 군 당국에 인계했습니다. 서해안을 통해 시신이 표류하다 한강 이남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경찰은 시신이 입고 있던 옷이 국적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한 단서로 보고 정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옷에서 특정 브랜드 상표 등을 식별할 수 없었지만, 하의 속옷 끈에 알파벳으로 보이는 작은 글자가 몇 개 있는 것으로 파악돼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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