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화재로 중소업체 대표 숨져...또 묻지마 흉기난동

별장 화재로 중소업체 대표 숨져...또 묻지마 흉기난동

2016.05.21. 오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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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경기도 가평에 있는 별장에서 불이 나 건물주인 중소 철강 업체 대표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의 한 시장에서는 '묻지마' 흉기 난동사건이 벌어졌는데 이번에 용기 있는 시민들이 합심해 제압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화마가 집어삼킨 건물 잔해에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경기도 가평의 한 별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잿더미 속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별장 소유주인 중소 철강 업체 대표 73살 이 모 씨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 : 시신이 다 훼손됐죠. 육안으로는 확인이 안 돼요. 병원으로 모시고 가서 정밀 확인을 해봐야 할 거에요.]

경찰은 2층에서 잠을 자다가 불이 난 것을 보고 창밖으로 뛰어내렸다는 이 씨의 운전기사 44살 박 모 씨의 말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3층짜리 공장 건물 위로 검붉은 화염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충남 논산시 성동산업단지에 있는 화장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500 제곱미터 규모의 간이 창고를 모두 태우고 3층짜리 사무용 건물로 번졌지만,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 거리에 한 남성이 낫을 휘두릅니다.

51살 이 모 씨는 어제 오후 5시쯤, 부산 광복동의 시장에 낫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길가던 여성과 남성 등에게 낫을 휘두르며 무차별 폭행을 가하다가 주변 상인 등 4명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용기를 낸 시민들 덕분에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과 며칠 전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에 놀란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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