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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희경 / 사회부 기자
[앵커]
임플란트 시술이 일반화되고 의료급여 지원대상자가 늘어나면서 부작용 사례도 급증하고 있죠.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 입과 온몸에 알 수 없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가 생겼는데 희귀 사례로 취급 받아 보상에 애를 먹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부작용 사례가 늘면서 임플란트 시술 이후 환자와 병원간의 갈등이 늘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어떤 사례입니까. 임플시술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고요?
[기자]
지난 2013년에 61살 우 모 씨가 위에 어금니 4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습니다. 보철을 심기 전에 잇몸을 메우고 나사를 심는 과정이 있는데요. 이 시술 직후에 혀와 입술에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이상하다면서 방문을 해도 비타민이 부족해서 그런 거다라고 비타민을 처방을 해 줬고요.
또 6개월 뒤에 보철을 끼우는 정상 과정이 있었는데 제대로 된 원인 파악 없이 보철을 끼우는 것을 강행했다는 것이 피해자 오 씨 주장입니다. 이후 상황이 더 심해졌고 1년 동안 이 병원, 저 병원을 돌아다닌 끝 에 시술을 처음에 한 치과가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과를 소개를 해 줍니다. 그래서 진단을 받았는데, 임플란트 나사 소재인 티타늄 금속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원래는 임플란트를 받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네요.
[기자]
그런 셈이죠.
[앵커]
처음 시술해 준 병원에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처음에 우 씨가 소견서를 가지고 가니까 임플란트를 그러면 제거해 주겠다, 그리고 틀니도 해 주겠다. 하지만 나중에 또 이후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써 줘라,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비용이라도 돌려받고 싶었던 오 씨는 이를 거절했고 다른 곳에서 임플란트 제거수술을 받기로 했는데 제거 전에 온몸에까지 피부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한 겁니다. 그래서 결국 입원신세까지 져야 했고 현재는 치아 4개를 포함해서 그 주변 치아까지 다 잃은 앞니밖에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지난해 12월에 정작 첫 시술을 한 보험사에서 결과를 통보해 왔는데요. 병원과 의사의 책임이 없다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앵커]
보험사에서는 병원과 의사의 책임이 없다. 그러면 책임이 없다는 그 근거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뭐라고들 하나요?
[기자]
아까 말씀을 하신 대로 환자의 체질, 환자가 임플란트를 받으면 안 되는 환자였다는 것입니다. 시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건데요. 티타늄 알레르기는 국내 유명 대학병원에서도 확인된 적이 없는 특이사례입니다.
병원과 보험사 측에서는 이런 특이체질까지 시술 전에 확인할 방법이 없고 또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따로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전에 또 이런 사례가 보고가 되지 않았으니까 병원도 모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임플란트가 한 번 부작용이 발생을 하면 정말 피해가, 특히 치아가 아닙니까? 클 수밖에 없는데. 이런 사례가 계속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임플란트 관련 불만 신고 접수 그래픽을 보시면요. 2012년에는 1413건이었는데, 2014년에는 2151건으로 2년 만에 52%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피해 구제라고 있는데요. 실제로 피해가 접수된 사례도 2012년 25건에서 다음 해는 43건으로 늘어나는 등 실제 피해를 본 사례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술이 굉장히 요즘 일반화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시술 받는 사람도 많아진 데다가 의료급여 지원 대상이 75살에서 70세 이하로 확대됐고 또 오는 7월에 65세 이상까지 의료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것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시술자가 좀더 많아질 예정이고 또 그렇게 많아지는 만큼 부작용 사례도 늘어나는 것이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시술을 받기 전에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단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는지 미리 좀 알아봐야 되고 또 시술 후에도 만약에 잘못된 게 있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정확한 진단, 사전 진단과 시술 그리고 정상적인 보철물이나 재료를 사용하는 것. 그리고 시술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를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시술을 좌우하는 것은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이기 때문에 의사나 상호가 자주 바뀌는 병원은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고 강조를 하고요.
또 기본적으로 임플란트 자체에 들어가는 비용이 높은 편인데 저렴한 가격만을 강조하는 경우에는 이에 혹해서는 안 된다고 또 이야기를 합니다.
[앵커]
그렇죠, 싸다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 치아 한 개에 몇 백만 원, 이렇게 가격을 하는 곳도 있는데 전체 다, 제대로 보기 전에 전체 다 치료해 주는 데 얼마라고 제시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그러면 굉장히 저렴해 보이고 당신의 치아는 전체 다 갈아야 하는데 전체 내가 얼마에 해 주겠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에 혹하기 쉬운데 그럴 경우 의심을 일단 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교수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훈 /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임플란트 센터장 : 임플란트는 (한 번) 하면 최소한 10년 이상 써야 하는 인체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서, 진료비가 임플란트 시술하는 치과의 선택 기준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가격만을 추구하면 안 된다는 것인데요. 또 임플란트가 평생 가는 영구적 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심고 나서 치아를 좀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그렇게 강조를 합니다. 그리고 또 정기적 검진을 받고 이상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원인을 또 파악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병원 의사가 자주 바뀌거나 또 싸다고. 과거에도 치과 어느 병원인지 제가 여기에서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마는 치과업계에서는 아주 싼 걸로 유명해서 온갖 소송을 치르는 병원도 있습니다. 지금 그런 것도 참고를 하시길 바랍니다. 65세부터니까 7월부터. 아마 병원에서는 유치하려고 많이 할 거예요. 이런 사례가 더 늘 것 같습니다. 강희경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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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플란트 시술이 일반화되고 의료급여 지원대상자가 늘어나면서 부작용 사례도 급증하고 있죠.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 입과 온몸에 알 수 없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가 생겼는데 희귀 사례로 취급 받아 보상에 애를 먹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부작용 사례가 늘면서 임플란트 시술 이후 환자와 병원간의 갈등이 늘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어떤 사례입니까. 임플시술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고요?
[기자]
지난 2013년에 61살 우 모 씨가 위에 어금니 4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습니다. 보철을 심기 전에 잇몸을 메우고 나사를 심는 과정이 있는데요. 이 시술 직후에 혀와 입술에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이상하다면서 방문을 해도 비타민이 부족해서 그런 거다라고 비타민을 처방을 해 줬고요.
또 6개월 뒤에 보철을 끼우는 정상 과정이 있었는데 제대로 된 원인 파악 없이 보철을 끼우는 것을 강행했다는 것이 피해자 오 씨 주장입니다. 이후 상황이 더 심해졌고 1년 동안 이 병원, 저 병원을 돌아다닌 끝 에 시술을 처음에 한 치과가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과를 소개를 해 줍니다. 그래서 진단을 받았는데, 임플란트 나사 소재인 티타늄 금속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원래는 임플란트를 받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네요.
[기자]
그런 셈이죠.
[앵커]
처음 시술해 준 병원에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처음에 우 씨가 소견서를 가지고 가니까 임플란트를 그러면 제거해 주겠다, 그리고 틀니도 해 주겠다. 하지만 나중에 또 이후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써 줘라,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비용이라도 돌려받고 싶었던 오 씨는 이를 거절했고 다른 곳에서 임플란트 제거수술을 받기로 했는데 제거 전에 온몸에까지 피부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한 겁니다. 그래서 결국 입원신세까지 져야 했고 현재는 치아 4개를 포함해서 그 주변 치아까지 다 잃은 앞니밖에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지난해 12월에 정작 첫 시술을 한 보험사에서 결과를 통보해 왔는데요. 병원과 의사의 책임이 없다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앵커]
보험사에서는 병원과 의사의 책임이 없다. 그러면 책임이 없다는 그 근거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뭐라고들 하나요?
[기자]
아까 말씀을 하신 대로 환자의 체질, 환자가 임플란트를 받으면 안 되는 환자였다는 것입니다. 시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건데요. 티타늄 알레르기는 국내 유명 대학병원에서도 확인된 적이 없는 특이사례입니다.
병원과 보험사 측에서는 이런 특이체질까지 시술 전에 확인할 방법이 없고 또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따로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전에 또 이런 사례가 보고가 되지 않았으니까 병원도 모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임플란트가 한 번 부작용이 발생을 하면 정말 피해가, 특히 치아가 아닙니까? 클 수밖에 없는데. 이런 사례가 계속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임플란트 관련 불만 신고 접수 그래픽을 보시면요. 2012년에는 1413건이었는데, 2014년에는 2151건으로 2년 만에 52%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피해 구제라고 있는데요. 실제로 피해가 접수된 사례도 2012년 25건에서 다음 해는 43건으로 늘어나는 등 실제 피해를 본 사례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술이 굉장히 요즘 일반화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시술 받는 사람도 많아진 데다가 의료급여 지원 대상이 75살에서 70세 이하로 확대됐고 또 오는 7월에 65세 이상까지 의료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것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시술자가 좀더 많아질 예정이고 또 그렇게 많아지는 만큼 부작용 사례도 늘어나는 것이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시술을 받기 전에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단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는지 미리 좀 알아봐야 되고 또 시술 후에도 만약에 잘못된 게 있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정확한 진단, 사전 진단과 시술 그리고 정상적인 보철물이나 재료를 사용하는 것. 그리고 시술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를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시술을 좌우하는 것은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이기 때문에 의사나 상호가 자주 바뀌는 병원은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고 강조를 하고요.
또 기본적으로 임플란트 자체에 들어가는 비용이 높은 편인데 저렴한 가격만을 강조하는 경우에는 이에 혹해서는 안 된다고 또 이야기를 합니다.
[앵커]
그렇죠, 싸다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 치아 한 개에 몇 백만 원, 이렇게 가격을 하는 곳도 있는데 전체 다, 제대로 보기 전에 전체 다 치료해 주는 데 얼마라고 제시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그러면 굉장히 저렴해 보이고 당신의 치아는 전체 다 갈아야 하는데 전체 내가 얼마에 해 주겠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에 혹하기 쉬운데 그럴 경우 의심을 일단 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교수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훈 /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임플란트 센터장 : 임플란트는 (한 번) 하면 최소한 10년 이상 써야 하는 인체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서, 진료비가 임플란트 시술하는 치과의 선택 기준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가격만을 추구하면 안 된다는 것인데요. 또 임플란트가 평생 가는 영구적 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심고 나서 치아를 좀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그렇게 강조를 합니다. 그리고 또 정기적 검진을 받고 이상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원인을 또 파악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병원 의사가 자주 바뀌거나 또 싸다고. 과거에도 치과 어느 병원인지 제가 여기에서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마는 치과업계에서는 아주 싼 걸로 유명해서 온갖 소송을 치르는 병원도 있습니다. 지금 그런 것도 참고를 하시길 바랍니다. 65세부터니까 7월부터. 아마 병원에서는 유치하려고 많이 할 거예요. 이런 사례가 더 늘 것 같습니다. 강희경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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