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조 원'...옥시레킷벤키저 어떤 회사인가

'매출 14조 원'...옥시레킷벤키저 어떤 회사인가

2016.04.2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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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운데 80%가량이 '옥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옥시레킷벤키저', 생각보다 더 우리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당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한국 옥시레킷벤키저'는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2011년 유한회사로 전환하면서 '레킷벤키저 코리아'로 바뀌었는데요.

영국 생활용품 기업인 '레킷벤키저'가 동양화학그룹 계열사, '옥시'를 인수해 설립했던 회사가 바로 '옥시레킷벤키저'였습니다.

레킷벤키저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4조 원이 넘는 영국의 거대 기업입니다.

1823년 '벤키저'로 출발해 무려 190여 년의 역사를 이어왔는데요.

200여 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레킷벤키저'는 60여 개국 지사에 3만 6천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레킷벤키저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선정한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100대 기업 가운데 7위에 오르기도 했고요.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0위권에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세계적 기업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두고, 황사나 꽃가루, 흡연이 폐 손상의 원인일 수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건데요.

단단히 화가 난 소비자들,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죠.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있나 봤더니, 눈에 익은 것들이 많습니다.

살균 표백제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표백제부터 유명 제습제 상품, 제모제와 인후염 치료제, 그리고 손 세정제까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에도 레키벤키저의 매출은 계속해서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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