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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보다 비싼 기차가 있습니다.
바로 KTX 이야기인데요.
10여 전 첫선을 보였을 때부터 있었던 각종 할인제도가 슬그머니 사라지며, 저가항공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고 가면 편도요금이 5만 9천8백 원입니다.
하지만 부산행 비행기 표를 소셜커머스에서 최저가로 구매할 경우 3만 원대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2004년에는 KTX 부산행 열차가 44,80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12년이 지난 현재 15,000원, 무려 33%나 올랐고, 각종 할인 혜택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평일엔 7%, 그리고 역방향이나 출입구 좌석은 5%씩 할인해주던 제도는 아예 사라졌고, 가족석 할인도 37%였던 게 15%로 대폭 축소됐습니다.
여기에 KTX 이용금액의 5%를 쌓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제도도 2년여 전에 폐지됐습니다.
그렇다면 왜 할인 혜택을 없앤 것일까요?
탑승객이 꾸준히 늘어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17만 명에 달하면서 굳이 할인 마케팅을 펼칠 이유가 없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일까요?
해마다 수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던 코레일은 2014년부터 지난 2년 동안 천억 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진 기억하십니까?
바로 지난 23일입니다.
용산발 여수행 KTX 열차가 객실 유리창이 이렇게 파손된 채 여수까지 운행해 승객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는데요.
코레일은 경쟁 상대가 없는 독점 기업입니다.
요금이 오르고 할인 혜택이 사라지는 동안 과연 서비스의 질은 높아졌을까요?
경영 개선도 좋지만 이렇게 혜택을 없애가면서까지 막대한 흑자를 올려도 되는 건지 의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바로 KTX 이야기인데요.
10여 전 첫선을 보였을 때부터 있었던 각종 할인제도가 슬그머니 사라지며, 저가항공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고 가면 편도요금이 5만 9천8백 원입니다.
하지만 부산행 비행기 표를 소셜커머스에서 최저가로 구매할 경우 3만 원대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2004년에는 KTX 부산행 열차가 44,80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12년이 지난 현재 15,000원, 무려 33%나 올랐고, 각종 할인 혜택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평일엔 7%, 그리고 역방향이나 출입구 좌석은 5%씩 할인해주던 제도는 아예 사라졌고, 가족석 할인도 37%였던 게 15%로 대폭 축소됐습니다.
여기에 KTX 이용금액의 5%를 쌓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제도도 2년여 전에 폐지됐습니다.
그렇다면 왜 할인 혜택을 없앤 것일까요?
탑승객이 꾸준히 늘어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17만 명에 달하면서 굳이 할인 마케팅을 펼칠 이유가 없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일까요?
해마다 수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던 코레일은 2014년부터 지난 2년 동안 천억 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진 기억하십니까?
바로 지난 23일입니다.
용산발 여수행 KTX 열차가 객실 유리창이 이렇게 파손된 채 여수까지 운행해 승객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는데요.
코레일은 경쟁 상대가 없는 독점 기업입니다.
요금이 오르고 할인 혜택이 사라지는 동안 과연 서비스의 질은 높아졌을까요?
경영 개선도 좋지만 이렇게 혜택을 없애가면서까지 막대한 흑자를 올려도 되는 건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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