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아들 학교폭력 논란'에 입 열다

"자신의 아들이 같은 반 친구에 의해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지난해 11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을 학교 폭력 피해자의 엄마라고 소개한 학부모가 사진과 글을 올렸죠.

그런데 상처를 입힌 아동이 김병지 선수의 아들로 밝혀지면서 김병지 선수는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논란 석 달 만에 김병지 선수가 입을 열었습니다.

일단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시죠.

[김병지 / 전 국가대표 골키퍼 : 반드시 밝혀야 할 진실들이 있기에 저는 용기 내어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참고 기다리면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일들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재생산되며 비난 섞인 여론으로 인해 나머지 아이들까지 정신적 고통과 충격을 주었습니다. 상대측 어머니의 거짓을 멈추고 모든 사항들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현재 김병지 선수 가족 측과 상대 학부모 측 입장 첨예하게 엇갈립니다.

일방폭행이냐, 쌍방폭행이냐, 그리고 사과를 했느냐 안했느냐, 김병지 선수의 아들이 또다른 친구를 폭행했느냐, 안했느냐...

피해자와 가해자로 나뉘며 김병지 선수의 가족들은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요.

김병지 선수는 민형사상 소송까지 제기하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