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노답치킨?' 일베 전단지 논란에 급사과

'네네치킨 노답치킨?' 일베 전단지 논란에 급사과

2016.01.23.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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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또다시 일어난 '일베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최근 극우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에 "네네치킨 정말 노사모냐?"라는 제목으로 네네치킨 전단지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겉으론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전단지이지만 자세히 보면 상단에 "해피 무현(Happy Muhyun)"이라는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원래는 '해피 초이스(Happy Choice)'라고 적혀 있어야 할 자리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구로 네티즌들은 일베 회원이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네네치킨의 일베 논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 페이스북 계정에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사진을 게시했고, 같은 해 10월 채용사이트 공고에도 노 전 대통령을 합성한 로고를 사용하는 등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네치킨 측은 "해당 전단지에 사용된 로고는 본사가 제공한 정식로고가 아님을 확인했다"며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한 가맹점이 영세 업체를 통해 만든 전단지"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된 전단지는 전량 수거해 파기했다며, 영업 메뉴얼 준수에 대한 엄격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향후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과문을 발표했음에도 네네치킨의 반복된 실수에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실수는 아닌 거 같다",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지?"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네치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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