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기른 머리카락 자른 여순경의 특별한 기부

2년 기른 머리카락 자른 여순경의 특별한 기부

2016.01.19.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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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구대의 순경이 단발머리가 된 특별한 사연이 따뜻함을 전했습니다.

지난 15일 홍성경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단발머리가 된 곽민선 순경의 아름다운 선행'라는 제목으로 오관지구대에 근무하는 곽민선 순경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곽 순경은 소아암 투병 어린이들이 항암치료 중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이들을 위해 모발을 기부로 가발을 제작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곽 순경은 기부를 위해 자연 모발상태를 유지해야했기 때문에 파마나 염색을 일체하지 않고 머리를 길렀고, 지난해 12월 30일 약 2년 동안 길러왔던 30cm가량의 머리카락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했습니다.
곽 순경은 "기증한 머리카락이 투병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곽 순경의 단발머리. 그 어떤 단발머리보다 예뻐 보이는 것 같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홍성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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