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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마다 전해드리고 있는 뉴스 큐워드 순서입니다.
이제 2015년도 2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올 한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2015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 정말 끔찍했죠.
지난 5월 11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180여 명이 감염됐고 모두 3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허술한 방역, 미숙했던 대응까지 감염병 관리체계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던 메르스 사태가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는 강렬했습니다.
올해, 교육계는 물론 정치계까지 역사 교과서 때문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각 대학의 사학계 교수들이 교과서 집필을 거부했고, 대학생들은 국정화 반대 대자보를 붙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정화 선언에서부터 집필진 구성까지.
여전히 삐걱대는 '역사 교과서 논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지난달 22일 제14대 대통령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88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는데요.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중 군부독재 청산과 금융실명제 도입, 공직자 재산 등록제 시행 등 부정부패 척결에도 앞장섰습니다.
대한민국 민주화의 큰 산, 김 전 대통령은 통합과 소통이라는 마지막 화두를 던지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이슈는 바로 '간통죄 폐지'입니다.
간통죄가 지난 2월,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국민의 성적 자기 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올해 국제뉴스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단어는 바로 IS,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입니다.
특히 지난달 파리에서 연쇄 테러는 전 세계인들의 분노와 공포를 불러왔는데요.
IS 척결, 테러와의 전쟁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올 한해에는 이렇게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요.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감동의 순간도 많았습니다.
특히 시민의식이 빛났는데요. 먼저 울산으로 가보시죠.
지난 6월, 울산 터널에서 일어난 6중 추돌사고.
출동한 119 구급차량이 터널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퇴근 시간인 탓에 도로는 이미 차들로 꽉 막혀 있었는데요.
이때, 앞에 있던 차량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긴급 차량에 길을 비켜주는 일명 '모세의 기적'을 보여준 건데요.
덕분에 구급차량은 신고 접수 7분 안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부상자를 무사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습니다.
창원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7월, 화물차와 충돌한 차량이 인도에 서 있던 여고생을 덮쳐 40m 정도 끌고 가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진 건데요.
가까스로 멈춰선 차량 밑에 깔린 여고생을 구하기 위해 지나가던 시민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어 승용차를 들어 올렸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걸린 시간, 1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삶에 지친 사람들을 웃기고 즐겁게 만들어줬던 재미있는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무더위가 한창인 지난 8월, 한 아기의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였는데요.
바로 '화난 아기'입니다.
큰 눈을 부릅뜨고 있는 이 아기는 인상을 풀어보려는 가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화가 잔뜩 난 표정이었는데요.
잠깐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아기, 이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표정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렸던 19대 국감 현장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코뽕'에서부터 코 높이 집게, V라인 밴드까지. 일명 셀프 성형 기구입니다.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이 부작용 위험성이 큰데도 관리 기관이 없다는 걸 지적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건데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을 얻어냈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 요즘 이 말을 실감하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25년의 무명 생활을 딛고 일어선 가수 이애란 씨인데요. 그녀를 스타덤에 올린 일등공신은 바로 '짤방' 이었습니다.
대화나 글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것을 '짤방'이라고 하는데요.
이애란 씨가 2년 전에 발표한 노래 '백세인생'이 이 효과를 톡톡히 본 겁니다.
가사를 재치 있게 담은 패러디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모티콘까지 출시됐는데요.
25년의 설움을 한방에 날려버린 이애란 씨, 몸값이 6배나 껑충 뛰어오르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다가올 2016년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큐워드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제 2015년도 2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올 한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2015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 정말 끔찍했죠.
지난 5월 11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180여 명이 감염됐고 모두 3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허술한 방역, 미숙했던 대응까지 감염병 관리체계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던 메르스 사태가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는 강렬했습니다.
올해, 교육계는 물론 정치계까지 역사 교과서 때문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각 대학의 사학계 교수들이 교과서 집필을 거부했고, 대학생들은 국정화 반대 대자보를 붙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정화 선언에서부터 집필진 구성까지.
여전히 삐걱대는 '역사 교과서 논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지난달 22일 제14대 대통령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88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는데요.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중 군부독재 청산과 금융실명제 도입, 공직자 재산 등록제 시행 등 부정부패 척결에도 앞장섰습니다.
대한민국 민주화의 큰 산, 김 전 대통령은 통합과 소통이라는 마지막 화두를 던지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이슈는 바로 '간통죄 폐지'입니다.
간통죄가 지난 2월,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국민의 성적 자기 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올해 국제뉴스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단어는 바로 IS,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입니다.
특히 지난달 파리에서 연쇄 테러는 전 세계인들의 분노와 공포를 불러왔는데요.
IS 척결, 테러와의 전쟁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올 한해에는 이렇게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요.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감동의 순간도 많았습니다.
특히 시민의식이 빛났는데요. 먼저 울산으로 가보시죠.
지난 6월, 울산 터널에서 일어난 6중 추돌사고.
출동한 119 구급차량이 터널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퇴근 시간인 탓에 도로는 이미 차들로 꽉 막혀 있었는데요.
이때, 앞에 있던 차량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긴급 차량에 길을 비켜주는 일명 '모세의 기적'을 보여준 건데요.
덕분에 구급차량은 신고 접수 7분 안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부상자를 무사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습니다.
창원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7월, 화물차와 충돌한 차량이 인도에 서 있던 여고생을 덮쳐 40m 정도 끌고 가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진 건데요.
가까스로 멈춰선 차량 밑에 깔린 여고생을 구하기 위해 지나가던 시민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어 승용차를 들어 올렸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걸린 시간, 1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삶에 지친 사람들을 웃기고 즐겁게 만들어줬던 재미있는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무더위가 한창인 지난 8월, 한 아기의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였는데요.
바로 '화난 아기'입니다.
큰 눈을 부릅뜨고 있는 이 아기는 인상을 풀어보려는 가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화가 잔뜩 난 표정이었는데요.
잠깐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아기, 이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표정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렸던 19대 국감 현장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코뽕'에서부터 코 높이 집게, V라인 밴드까지. 일명 셀프 성형 기구입니다.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이 부작용 위험성이 큰데도 관리 기관이 없다는 걸 지적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건데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을 얻어냈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 요즘 이 말을 실감하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25년의 무명 생활을 딛고 일어선 가수 이애란 씨인데요. 그녀를 스타덤에 올린 일등공신은 바로 '짤방' 이었습니다.
대화나 글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것을 '짤방'이라고 하는데요.
이애란 씨가 2년 전에 발표한 노래 '백세인생'이 이 효과를 톡톡히 본 겁니다.
가사를 재치 있게 담은 패러디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모티콘까지 출시됐는데요.
25년의 설움을 한방에 날려버린 이애란 씨, 몸값이 6배나 껑충 뛰어오르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다가올 2016년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큐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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