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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서울광장에서는 지난달 14일에 이어 2차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차 집회에서 경찰과의 극렬한 대치가 있었던 터라 오늘 평화적으로 진행되는지가 관심입니다.
또 집회 참가자의 복면 금지법안 추진에 항의하는 의미로 많은 참가자들이 '가면'을 쓰고 모였습니다.
서울광장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집회가 진행되고 있군요. 주최 측이 밝혔던 대로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군요?
[기자]
네, 큰 마찰 없이 지금까지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집회 구역이 서울광장 안쪽에서 소공로와 을지로쪽 차로까지 확장됐는데 이 과정도 순탄하게 진행됐습니다.
서울광장의 3분의 2 정도 되는 공간이 현재 스케이트장 설치 공사를 하고 있어서 많은 인원들이 차로 쪽에서 참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18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백남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서 개최했습니다.
1차 집회의 주요 요구사항이었던 노동 개혁과 국사 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하는 내용은 물론,
물대포와 차벽 같은 과잉 진압을 한 경찰과 정부에 대한 규탄이 포함돼 있습니다.
1차 집회에서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 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도 집회에서 다뤄집니다.
조계사에 은신해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미리 제작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4일 집회는 정당한 투쟁이었고 폭력적 진압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집회 참가 인원은 경찰 추산 만 3천 명, 주최 측 추산 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시부터 시작된 본 집회는 한 시간 뒤인 5시까지 이어집니다.
[앵커]
이어 거리행진도 예정돼 있죠? 집회 참가자의 복면 금지 법안 추진을 항의하는 의미로 가면을 쓴 참가자도 많다고요?
[기자]
네, 먼저 거리행진은 집회가 끝나고 진행됩니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보신각, 종로5가를 지나 물대포에 맞고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 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이어집니다.
총 3.5㎞ 거리이고 우측 2개 차로가 행진에 허용됐습니다.
이 과정이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지가 오늘 집회의 관건인데요.
집회 주최 측은 여러 차례 평화집회를 열겠다고 밝히고 경찰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경찰 역시 거리행진에서 허용된 구역에서는 평화적 진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복면을 한 채 불법 행위를 하는 경우 물감을 뿌려 우선 검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때문에 행진 도중 우발적인 마찰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추진되는 집회 참가자의 복면 금지 법안에 항의하는 의미로 '가면'을 쓰고 참가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집회 주최 측도 사전에 복면 금지 법안 반대의 의미로 가면을 쓰고 참가하자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번 집회에 대해 고엽제전우회와 경우회 등 보수단체에서도 서울광장 주변에서 맞불집회를 열었지만 큰 마찰은 없었습니다.
행진이 시작되면 서울광장에서 종로, 서울대병원까지 순차적으로 2개 차선이 통제될 예정이어서 일대 교통에 혼잡이 예상되니 근처 지나는 시민들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재 서울광장에서는 지난달 14일에 이어 2차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차 집회에서 경찰과의 극렬한 대치가 있었던 터라 오늘 평화적으로 진행되는지가 관심입니다.
또 집회 참가자의 복면 금지법안 추진에 항의하는 의미로 많은 참가자들이 '가면'을 쓰고 모였습니다.
서울광장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집회가 진행되고 있군요. 주최 측이 밝혔던 대로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군요?
[기자]
네, 큰 마찰 없이 지금까지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집회 구역이 서울광장 안쪽에서 소공로와 을지로쪽 차로까지 확장됐는데 이 과정도 순탄하게 진행됐습니다.
서울광장의 3분의 2 정도 되는 공간이 현재 스케이트장 설치 공사를 하고 있어서 많은 인원들이 차로 쪽에서 참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18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백남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서 개최했습니다.
1차 집회의 주요 요구사항이었던 노동 개혁과 국사 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하는 내용은 물론,
물대포와 차벽 같은 과잉 진압을 한 경찰과 정부에 대한 규탄이 포함돼 있습니다.
1차 집회에서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 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도 집회에서 다뤄집니다.
조계사에 은신해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미리 제작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4일 집회는 정당한 투쟁이었고 폭력적 진압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집회 참가 인원은 경찰 추산 만 3천 명, 주최 측 추산 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시부터 시작된 본 집회는 한 시간 뒤인 5시까지 이어집니다.
[앵커]
이어 거리행진도 예정돼 있죠? 집회 참가자의 복면 금지 법안 추진을 항의하는 의미로 가면을 쓴 참가자도 많다고요?
[기자]
네, 먼저 거리행진은 집회가 끝나고 진행됩니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보신각, 종로5가를 지나 물대포에 맞고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 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이어집니다.
총 3.5㎞ 거리이고 우측 2개 차로가 행진에 허용됐습니다.
이 과정이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지가 오늘 집회의 관건인데요.
집회 주최 측은 여러 차례 평화집회를 열겠다고 밝히고 경찰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경찰 역시 거리행진에서 허용된 구역에서는 평화적 진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복면을 한 채 불법 행위를 하는 경우 물감을 뿌려 우선 검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때문에 행진 도중 우발적인 마찰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추진되는 집회 참가자의 복면 금지 법안에 항의하는 의미로 '가면'을 쓰고 참가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집회 주최 측도 사전에 복면 금지 법안 반대의 의미로 가면을 쓰고 참가하자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번 집회에 대해 고엽제전우회와 경우회 등 보수단체에서도 서울광장 주변에서 맞불집회를 열었지만 큰 마찰은 없었습니다.
행진이 시작되면 서울광장에서 종로, 서울대병원까지 순차적으로 2개 차선이 통제될 예정이어서 일대 교통에 혼잡이 예상되니 근처 지나는 시민들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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