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총기 살인' 피의자 25년 만에 송환

'이천 총기 살인' 피의자 25년 만에 송환

2015.12.03.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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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경기도 이천시에서 공기총 등으로 20대 남성을 숨지게 한 뒤 일본으로 도망친 50대 피의자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법무부는 김포공항을 통해 55살 김 모 씨를 송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990년 5월 7일 경기도 이천시 청미천 뚝방길에서 이미 복역 중인 공범 김 모 씨와 함께 당시 22살이던 K 씨에게 공기총 6발을 쏘고,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일본으로 도망쳤고, 올해 6월 일본에서 불법 체류로 구금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일본 법무성과의 공조로 2002년 한·일 범죄인인도조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김 씨를 긴급 구속하고, 일본 법원의 범죄인 인도 재판을 거쳤다며, 앞으로 세계 각국과 협력해 범죄인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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