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사실 폭로" 협박 수억 원대 뜯어

"조건만남 사실 폭로" 협박 수억 원대 뜯어

2015.11.18.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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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 사이트 회원들을 상대로 성매매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뜯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24살 신 모 씨 등 6명을 구속했습니다.

신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조건만남 사이트 회원들을 상대로 성매매 사실을 지인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36명으로부터 2억 9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전송해 전화번호부 목록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피해자 개인정보를 한 건당 300원씩 주고 사들였다며, 이를 판매한 일당의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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