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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형 전투복을 국방부에 납품하는 업체가 원단 수억 원어치를 빼돌렸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빼돌려진 원단은 방한이나 방수 기능이 크게 떨어진 짝퉁 전투복으로 만들어졌는데 오히려 2~3배 높은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봉제공장, 포장도 뜯지 않은 신형 전투복 원단이 가득합니다.
공식 납품 업체가 원단을 몰래 빼돌린 겁니다.
30년 동안 국방부에 군복 원단을 납품해 온 원단 제조 업체 A사.
국방부와 계약한 양보다 원단을 더 만들어 몰래 유통했습니다.
의류 제작업자 58살 최 모 씨 등은 이 원단 안감에 비닐 코팅처리만 해 짝퉁 방한복을 만들었습니다.
[봉제공장 직원]
"여성 예비군복은 허가를 내줬다고요. 그래서 그것 판매하면서 조금 해줬던 건데 그걸 누가…."
전투복 여벌이 필요한 현역 군인들이 주요 대상이었습니다.
마무리가 조잡하고, 제대로 된 열접착도 거치지 않아 방수나 방한 기능이 떨어졌지만 원래 가격보다 오히려 2~3배 비싸게 팔았습니다.
[이상엽, 서울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현역 군인들은 사제품이 더 품질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압수된 방한복은) 일반 전투복 원단에 비닐코팅만 처리해서 제작했습니다. 고어텍스 기능도 없고 품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3년 동안 판 것이 7,700여 벌, 8억 8천만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납품업체 대표 등 6명을 입건하고, 유통되고 있는 불량 제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신형 전투복을 국방부에 납품하는 업체가 원단 수억 원어치를 빼돌렸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빼돌려진 원단은 방한이나 방수 기능이 크게 떨어진 짝퉁 전투복으로 만들어졌는데 오히려 2~3배 높은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봉제공장, 포장도 뜯지 않은 신형 전투복 원단이 가득합니다.
공식 납품 업체가 원단을 몰래 빼돌린 겁니다.
30년 동안 국방부에 군복 원단을 납품해 온 원단 제조 업체 A사.
국방부와 계약한 양보다 원단을 더 만들어 몰래 유통했습니다.
의류 제작업자 58살 최 모 씨 등은 이 원단 안감에 비닐 코팅처리만 해 짝퉁 방한복을 만들었습니다.
[봉제공장 직원]
"여성 예비군복은 허가를 내줬다고요. 그래서 그것 판매하면서 조금 해줬던 건데 그걸 누가…."
전투복 여벌이 필요한 현역 군인들이 주요 대상이었습니다.
마무리가 조잡하고, 제대로 된 열접착도 거치지 않아 방수나 방한 기능이 떨어졌지만 원래 가격보다 오히려 2~3배 비싸게 팔았습니다.
[이상엽, 서울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현역 군인들은 사제품이 더 품질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압수된 방한복은) 일반 전투복 원단에 비닐코팅만 처리해서 제작했습니다. 고어텍스 기능도 없고 품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3년 동안 판 것이 7,700여 벌, 8억 8천만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납품업체 대표 등 6명을 입건하고, 유통되고 있는 불량 제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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