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알바 면접이라더니… "몰래카메라였습니다"

[한컷뉴스] 알바 면접이라더니… "몰래카메라였습니다"

2015.11.04.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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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알바 면접이라더니… "몰래카메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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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알바 면접이라더니… "몰래카메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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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알바 면접이라더니… "몰래카메라였습니다"


[한컷뉴스] 알바 면접이라더니… "몰래카메라였습니다"

경기 안성 한 대학에 붙어있던 포스터.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이 포스터는 많은 학생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습니다. 해외 여행도 하고 방송 출연도 하고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경비는 전액 무료. 파격적인 조건입니다.

'꿀알바 대탐험'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건 바로 내달 개국 예정인 대학 전문 채널 '캠퍼스 TV'.학생들이 주 시청자인 채널입니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모집을 끝낸 '꿀알바 대탐험' 프로그램은 면접 과정부터 촬영을하며 진행됐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로 시작한 면접 그런데 "뉴질랜드 양 떼 목장에서 일하려면 양 흉내를 낼 줄 알아야 되는데…" 면접관의 요구에 지원자들은 엎드려 양 흉내내고 '메~' 양 소리도 냈습니다. 엉뚱하게도 지원자들끼리 랩 배틀까지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는 기대로 최선을 다해 면접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면접이 끝난 뒤 제작진은
"지금까지 몰래카메라였습니다~!"

포스터로 제작돼 학생들에게 홍보된 프로그램은 기획조차 안했고, 단순히 그 프로그램을 미끼로 사용한 '몰카극장'이라는 다른 프로그램이었던 겁니다.

"누군가는 꿈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을 일해 장난을 쳐도 되는 것이냐"
"아무리 리얼리티라도 이건 좀 아니다"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캠퍼스TV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피해에 대한 보상과 해당 촬영분을 모두 폐기하겠다는 입장 또한 밝혔습니다. 극심한 취업난·과도한 스펙 경쟁으로 안그래도 고달픈 우리 학생들 이들의 열정은 조롱거리가 아닙니다.

한컷 디자인 : 이은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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