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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외국에서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출입국을 심사하고, 체류상황을 관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래서 여권에 적힌 영문 이름의 철자 하나를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오 모 씨는 지난해 여권을 재발급받으면서 자신의 이름에 들어있는 '정'을 영문 'JUNG'에서 'JEONG'로 변경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로마자 표기법에도 맞지 않고, 신용카드나 학위증명서에는 '정'이 'JUNG'가 아닌 'JEONG'로 표기돼있어 해외에서 활동할 때마다 불편함을 겪어왔다는 겁니다.
하지만 법원은 '정'을 'JUNG'로 표기하는 사람이 더 많고, 발음과 명백하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아니라고 봤습니다.
거기다 영문성명 변경을 폭넓게 허용하면 우리나라 여권의 신뢰도가 저하될 수 있다며 오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그렇다고 영문 이름 변경이 모두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여권에 출국 기록이 없으면 희망에 따라 이름을 바꿔주는 게 원칙이고, 'KILL'이나 'GUN', 'SUCK'처럼 영문 이름에 비속어나 명백하게 부정적 의미가 포함된 경우는 심사를 거쳐 이름을 바꿔주기도 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그래서 여권에 적힌 영문 이름의 철자 하나를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오 모 씨는 지난해 여권을 재발급받으면서 자신의 이름에 들어있는 '정'을 영문 'JUNG'에서 'JEONG'로 변경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로마자 표기법에도 맞지 않고, 신용카드나 학위증명서에는 '정'이 'JUNG'가 아닌 'JEONG'로 표기돼있어 해외에서 활동할 때마다 불편함을 겪어왔다는 겁니다.
하지만 법원은 '정'을 'JUNG'로 표기하는 사람이 더 많고, 발음과 명백하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아니라고 봤습니다.
거기다 영문성명 변경을 폭넓게 허용하면 우리나라 여권의 신뢰도가 저하될 수 있다며 오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그렇다고 영문 이름 변경이 모두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여권에 출국 기록이 없으면 희망에 따라 이름을 바꿔주는 게 원칙이고, 'KILL'이나 'GUN', 'SUCK'처럼 영문 이름에 비속어나 명백하게 부정적 의미가 포함된 경우는 심사를 거쳐 이름을 바꿔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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