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500인에게 묻다 -이른둥이 정책 현실

국민500인에게 묻다 -이른둥이 정책 현실

2015.10.16.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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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마음이 찡~ 해지는 미숙아, 이른바 이른둥이들입니다.

저렇게 작은 몸이지만 꼭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 모두 마찬가지일 겁니다.

국민신문고에서는 국민 500인을 대상으로 '이른둥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백 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여쭤봤습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이른둥이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32%는 알고 있다, 68%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10명 중 7명은 이른둥이 가정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전체 출생아 중에서 이른둥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응답자의 3분의 1은, 백명 중 1명~3명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고요, 1명도 채 안 될 것이라고 본 사람도 32%였습니다.

그러니까, 국민 10명 중 예닐곱 명은, 이른둥이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게 태어난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그래서 YTN이 조사해봤습니다.

실제 이른둥이 출생 비율은 5.7%였는데요.

저희 조사 결과와 가장 근접한 수치를 예상하신 분은 12.5%에 불과했습니다.

예상과 현실에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어느 수준까지 지원해주면 좋을까요?

31.5%는 필수 예방접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만 3세까지의 치료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30.6%는 필수 예방접종과 만 7세까지 지원해야 한다, 21.7%는 필수 예방접종과 만 5세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고, 필수 예방접종만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16.2%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른둥이들의 집중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만 3세 이전으로 보고 있는데요, 국민들의 의견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서 이른둥이들의 웃는 모습을 하루빨리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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