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울 40만 원"...바가지 택시 무더기 적발

"인천공항-서울 40만 원"...바가지 택시 무더기 적발

2015.09.23.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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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바가지요금을 내게 한 택시기사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서울과 인천관광경찰대는 영업용 택시기사 1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인천공항과 수도권 지역을 오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정상요금의 최대 10배에 달하는 요금을 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한 명은 화폐단위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 관광객이 서울 마포구에서 인천공항까지 택시요금으로 5만 원권 8장을 내자 정상요금의 6배에 달하는 걸 알면서도 그대로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중국 국경절 연휴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을 맞아 다음 달 31일까지 주요 공항과 항만 일대에서 택시 부당요금 징수 등 관광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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