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헬기 엔진 결함 인정...탈 많은 '불곰사업'

안전처, 헬기 엔진 결함 인정...탈 많은 '불곰사업'

2015.09.08.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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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원, 사회부 기자 /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앵커]
해경이 보유한 헬기의 4분의 1에서 엔진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국민안전처도 YTN 보도 이후 결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헬기들은 이른바 불곰사업을 통해 들여온 기종인데요. 당국은 두 달째 정확한 원인도 모르고 있습니다. 사회부 강진원 기자, 국방안보포럼 양욱 연구위원과 함께 좀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강진원 기자가 단독취재한 내용인데 먼저 해경이 보유한 헬기의 전체 대수는 몇 대죠?

[인터뷰]
지금 해경이 17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문제가 된 기종은 KA-32 러시아산 헬기인데 8대입니다. 이 8대 중에서 4대가 문제가 됐으니까 전체 헬기 가운데 약 4분의 1. 그러니까 넉 대 가운데 1대에서 엔진결함이 발견된 겁니다.

[앵커]
그리고 문제의 기종에서는 4분의 1이 문제가 됐다. 그러니까 다른 기종은 괜찮은데 그 기종만 지금 문제가 된다, 이렇게 봐야 되겠군요. 언제, 어떻게 엔진결함 사실을 알게 된 겁니까?

[기자]
일단 지난 7월 초로 거슬러 올라가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 7월 초에 해경중부 본부 소속 항공단에서 강릉지역 헬기 1대의 엔진결함을 발견했습니다. 인천 영종도에 관련시설이 있는데요. 정비시설에서 점검 과정 중에 엔진파워터빈의 문제를 확인한 겁니다.

파워터빈은 헬기가 뜰 수 있도록 추력을 만드는 데 필요한핵심 부품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것도 아닌 엔진결함이 발견되니까 해경 정비부문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동일기종 카모프헬기 8대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고 긴급점검 결과 이 가운데 4대에서 엔진에 문제가 있는 것이 파악이 됐습니다.

[앵커]
강진원 기자, 문제가 생겼으면 그러면 가동을 지금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까?

[기자]
지금 현재 추가로 취재를 해 보니까 전부 다 예비 부품이 있더라고요. 재고품이 있어서 예비부품으로 현재 교체를 해서 운용자체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산지역에 있는 해경헬기 같은 경우에는 예비부품조차 없어서 현재 정비고에 세워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발생한 건 네 대인데 세 대는 예비부품이 있어서 예비엔진으로 교체를 했고요. 한 대 같은 경우에는 재고엔진이 없어서 현재 정비고에서 운용 중지 상태로 대기중입니다.

[앵커]
그래도 그 기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불안할 수밖에 없겠어요.

[기자]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게 정확한 결함원인이 파악 얀됐거든요. 파악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 보면 운용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헬기 엔진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원인이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다른 부품으로 교체를 했다면 결국 땜질식 처방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걸 실제로 운행하는 조종사들이나 이런 입장에서는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7월달에 엔진 내시경 검사 등도 했다고 하는데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엔진내시경, 처음에 강릉지역 헬기가 문제가 발견됐거든요, 점검과정에서. 그 이후에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엔진내시경 등 긴급점검했는데 가스터빈이나 압축기 등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이 됐고요. 그래서 그 이후에 교체를 한 겁니다.

[앵커]
양욱 위원님, 해경의 주력헬기라고 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 어떤 기종인가요?

[인터뷰]
원래 카모프헬기는 원래 KA-27이라는 1982년에 배치된 당시 소련이죠, 소련해군의 대잠잠전헬기에서 기인합니다. 그러니까 바다 위에서 작전을 하기 위해서 처음에 만들어진 헬기고요. 지금 보면 굉장히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꼬리날개가 없고 대신에 로터 2개가 돌아갑니다. 이중 반전 로터로 해서 안전성이 높습니다. 저 기체의 장점은 힘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굉장히 강한 힘으로 해서 악천후 상황에서도 이륙할 수있고 그리고 특히 힘이 좋다 보니까 굉장히 많은 양을 달고 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산림청 같은 데서 산불진화를 할 때 일반 헬기보다 한 3배 정도 되는 물을 날라서 진화를 하는 데 쓸 수 있고. 그런데 문제는 이게 러시아 제품의 특성상 사실은 어떤 유지 운용의 효율성보다는 일단 빨리, 잘 움직일 수 있게.

그러니까 군용으로 전시에 쓸 수 있게 그렇게 되다 보니까 그러니까 효율적인 운영에서는 문제가 있지 않나, 이런 지적은 러시아 무기체계가 갖고 있는 원래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앵커]
성능 자체는 문제가 없는 헬기죠?

[인터뷰]
성능 자체는 상당히 좋은 헬기인데 헬기도 차와 마찬가지로 용도가 다 다릅니다. 저 헬기의 경우에는 사람을 많이 실어나르는 것보다는 뭔가 좀 무거운 것을 달고 가거나 이런 쪽에 특허가 되고 저도 저 헬기를 업무상 몇 차례 탑승한 적 있는데 내부는 그 덩치에 비해서 굉장히 비좁습니다.

그래서 일단 알려지기는 최대 18명까지 탈 수 있다고 하는데 탈 수 있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타 보면 몸을 움츠린 채 타야 되고 내부가 불편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잠헬기로 처음에 개발됐다고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용도가 바뀐 거군요?

[인터뷰]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대잠헬기인 링스와 같은 기종을 사용하고 있고 지금 저 헬기가 가진 특성, 그러니까 비행안전성이 좋다, 힘이 좋다, 이런 부분 때문에 예를 들어서 해경 같은 경우는 악천후 상황에서 뜰 수 있는 헬기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저런 헬기를 수색작업 같은 데, 악천후에 띄울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산림청 같은 데서 많은 양의 물을 떠서 산불 진화할 때 써야 되는데 그런 때에 유용해서 도입을 했고요.

그다음에 저 헬기의 장점이 서구의 헬기에 비해서 가격이 절반 이하입니다. 보통 서구의 헬기가 200억 정도 가격수준을 하는데 저 헬기는 80억 정도의 수준에 이르는데 그런데 또 한 가지 문제는 뭐냐하면 도입비는 싼데 유지 운용하는 비용은 비쌉니다.

그래서 그런 장단점이 있고 그다음에 러시아 기체나 러시아 장비의 특징이 내구연한이 그닥 서구에 비해서 길지가 않습니다. 그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계를 이해하면서 운용을 해야 되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앵커]
인명구조나 수색작업에도 쓸 수 있습니까?

[인터뷰]
네, 인명구조나 수색작업에 쓸 수 있고요. 그래서 해경에서 그런 용도로 쓰고 지금 공군에도 7대 정도가 조종사들이 예를 들어서 조난됐을 때 구출하는 용도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 헬기의 가장 큰 문제는 내부의 공간이 좁다 보니까 한 번에 구조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즉 악천후 상황에서도 뜰 수 있다는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공간이, 사람을 태워 갈 수 있는 공간이 작기 때문에 구조 인원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사용되는 용도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특징이 있죠.

[앵커]
갑자기 생각이 되는 거는 군산에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돌고래호 전복사고 때 날아가서 할 수 있었는데 못했는지 이런 점도 궁금하긴 합니다. 어쨌든 이번에 결함은 발견이 됐는데 왜 이런 결함이 생겼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결함이 발견된 지 이제 약 2달 정도 됐거든요.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파악 안 됐습니다. 현재 러시아산 KA-32 헬기 같은 경우에는 국내 모 상사에서 독점적으로 대리점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대리점쪽에 엔진을 넘겨서 제작사에서 원인규명을 하기 위해서 거기까지는 현재 단계는 되어 있는데 아직 제작사로 엔진이 넘어간 상태가 아닙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 자체가 파악이 안 된 상태고요. 또 문제는 보니까 다른 미국산 헬기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일부 항공 업체에서 엔진을 분해를 해서 내부를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헬기 같은 경우에는 국내 모 상사가 있지만 계약 조건상 엔진 자체를 분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거는 엔진 탈부착. 그러니까 전체적인 부품을 교체하거나 아니면 정비 규범에 따라서 엔진 내시경 같은 내시경 검사 같은 그런 기본적인 내용들만 할 수 있고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 엔진 구매 같은 거는 국내에서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옛 소련이 우리나라한테 빌린 돈을 안 갚고 대신 무기를 줬는데 계약 조건이 상당히 채무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유리하고 우리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억울한 면이 있네요.

[인터뷰]
그러니까 이게 이런 겁니다. 뭐냐하면 보통 부품을 모듈화로 해서 이걸 부품을 교체해서 그런 거거든요. 모듈화의 장점은 그러니까 만약 기체가 문제가 있다고 하면 부품을 분해해서 하나하나 보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갈아 바꾸는 겁니다.

그래야지 실제 전쟁이 났을 때 유효하니까 그런 부분인데. 문제는 뭐냐하면 이 모듈을 우리 안에서 뜯어서 고칠 수 없게 해 놓은 겁니다. 왜냐하면 모듈을 뜯었을 때 워낙 대한민국 기술력이 훌륭하니까 리버스 엔진. 보고 카피할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자기 자신의 기술 보호를 위해서 그렇게 해 놓은 측면이 분명 있는데 이게 운용자 입장에서 굉장히 속이 터지는 입장인 것이 당장 그만큼의 부품을 다 예비 부품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부품이 없는 상태에서 만약에 이런 사태가 생기면 지금과 같은 이런 현상과 같은 일들이 똑같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게다가 지금 대한민국이 KA-32 기종을 세계 2번째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국내 민항까지 전부 포함해서 60여대 정도를 가지고 있는데 러시아 다음으로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나라거든요.

그런데 이런 나라에서 예를 들어서 내부에서 정비가 안 되고 이걸 전부 다 러시아로 보내서 거기서 받아야 된다. 이건 굉장히 부당하게 되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만약에 러시아가 앞으로 이런 것을 계속 국내에 팔고 싶고 운용하고 싶다고 하면 이런 부분은 고쳐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다음 아까 예산 얘기를 하셨지만 사실 러시아 경협차관 때문에 된 겁니다. 아시다시피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30억 차관을 제시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실제 지급된 게 14억불 정도가 지급이 된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나눠가면서 가기 시작해서 불곰 2차사업까지 했습니다. 10억이 안 되는 9억 정도에 그게 상환이 된 건데. 지금 3차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3차 사업을 계약을 하냐 마냐. 그리고 그 대상 안에는 지금 문제가 된 카모프헬기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런데 이게 2013년 8월인가 12월인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2013년 정도에 계약이 추진이 되다가 양쪽이 다 어긋나서 지금 그 이후로 추진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러시아로 엔진을 보내려고 하면 시간도 사실 굉장히 많이 걸릴 것 같은데 그동안에 공백상태도 문제가 아닙니까?

[인터뷰]
그래서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이 이거입니다. 이게대한민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나 대한민국이 고치는 제품이 아닌 한에는 결국은 예비부속을 우리가 얼마큼 많이 가지고 있어야 되는 부담이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예비부속을 그렇게 운용한다는 건 예를 들어서 예산을 담당하는 그런 부서들 혹은 운영하는 부서들에서 돈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그게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늘상 이런 헬기 사고나 이런 것이 날 때를 보면 예전에 해군 헬기 추락한 사고가 있었면 사고가 날 때 가장 핵심은 예비부속들이 제대로 된 것이 없어서 혹은 그런 예비부속들이 없는 것을 예를 들어서 딴데서 감추려고 해서 짝퉁부속을 집어넣어서 사고가 나는 경우도 생겼고요.

언제나 헬기나 이런 항공기 같은 것은 부속을 얼만큼 잘 우리가 관리를 하고 하나하나 체크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서구제품 같은 경우에는 내구성이 상당히 길어서 2000시간 정도마다 검사를 하면 되는데 러시아제품은 한 수백시간마다 검사를 해야 되니까 이게 운용하는 측으로서도 굉장히 힘들 수밖에 없다라는 겁니다.

[앵커]
강진원 기자, 우리가 해경만 얘기를 했는데 양욱 위원님이 말씀하셨지만 60여대가 도입이 됐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도 문제가 생겼을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불곰사업을 통해서 들여온 게 헬기만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제 T-80U 전차랑 BMP-3장갑차, 휴대용 대공미사일처럼 각종 무기들이 불곰사업을 통해서 들여왔는데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양욱위원께서 해 주시겠지만 저희 전통적으로 우리 군이 쓰고 있는 무기 체계 자체가 미군무기를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제 무기가 도입됐더라도 전체 통합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일단 호환성에 문제가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군무원이나 정비관련된 전문가들도 전부 다 미군 또는 기껏해야 유럽쪽에 있는 분이 전문성이 축적이 돼 있기 때문에 정비나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부품 수급. 헬기와 비슷한 문제인데요. 부품 수급과 정비 과정에서도 문제가 불거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우리 군 내에서는 어느 정도 도태될, 그러니까 퇴출된 위기에 처해져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그런데 장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뭐냐하면 러시아 제품을 들여옴으로 해서 우리가 얻은 장점은 뭐냐하면 러시아의 기술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북한이 갖고 있는 무기체계들 대부분이 결국 구소련의 기술에 바탕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우리로서는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고요.

그다음 사실 러시아 제품을 도입을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산무기 개발이 좋아졌습니다. 앞당겨진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뭐냐하면 예를 들어서 우리가 처음에 얘기한 거는 군에서는 우리 그냥 한두 달만 살게. 그런데 이게 결국 무슨 의미로 상대방이 받아들이냐면 대놓고 베끼겠다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이렇게는 안 된다.

우리가 최소 이 정도는 사줘야지 우리가 팔 수 있다. 그렇게 해서 많은 물량을 떠안게 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결국 장점도 있었다. 단점뿐만 아니라 장점도 있었지만 하지만 이것을 정말 앞으로 우리 군의 힘으로서 무기체계로 끌고 가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할 시점이 된 겁니다.

[앵커]
강진원 기자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중요한 보도를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불곰사업이라는 게 말 많고 탈많고 했는데 얼마 전에 방산업자 브로커 1위였던 이규태 회장도 구속이 됐는데 관련이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불거졌던 이규태 회장 같은 경우에 공군전자전 훈련장비 납품 과정에서 정부상태로 1100억대 사기를 친 혐의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규태 회장이 1세대 무기 중개상입니다. 당시에 불곰사업을 독점적으로 중개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수십억대의 수수료 등을 챙긴 혐의로 사법처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첨언해서 말씀드리면 이때 불곰2차사업때 부터 이규태 회장이 많이 관여를 했습니다. 그때 대전차 미사일하고 공기부양정을 수입을 하면서 무려 3억 1000만불 정도의 굉장히 많은 양의 액수를 수입을 했고 그 과정에서 커미션만 해도 2387만불 정도에 해당하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세금 등을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들이 있습니다.

결국은 이런 러시아제 무기체계를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떠안을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들, 왜냐하면 물건으로조차 받지 않았을 경우에는 차관을 전부 다 날려버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걸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우리가 떠안았지만 지금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들은 지금 기자님이 취재하셨던 것처럼 빨리 파악해서 앞으로 끌고 갈 거냐끌고 가지 말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판단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보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러 가지 결함이나 문제점도 있지만 지적하신 대로 강진원 기자의 보도를 통해서 불곰사업을 통해서 도입된 무기체계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분명히 이번 시점에 조금 정리를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YTN 사회부 강진원 기자. 그리고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과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오늘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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