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솜리조트 신상수 회장 이르면 오늘 소환

NH농협은행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의혹이 불거진 리솜리조트의 신상수 회장 검찰에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는 신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했고, 신 회장은 이르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일단 검찰은 리솜리조트가 농협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농협은행으로부터 천억 원대 대출을 받는 과정에 농협 고위층이 부당하게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리솜리조트는 사업 확장 등으로 재무 구조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지난해 외부회계감사법인으로부터 자본 잠식 상태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을 불러 횡령 여부와 사용처, 대출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리솜리조트 본사와 NH농협은행 본점 등을 압수 수색하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