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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건강 관리를 위한 차원에서나 혹은 여가 문화의 하나로 자전거 타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용도로 등이 부족한 탓에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 그만큼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걸어가는 사람들 사이로 자전거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다간 사고 나기에 십상인 상황.
인도에서는 어린이나 노인,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만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고, 그 외에는 이렇게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합니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인도 위를 달리는 자전거는 여전히 많습니다.
[성민지, 서울 이문동]
"자전거가 자주 다니다 보니까 치고 지나가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때문에 경찰은 지난달과 이번 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있는 자전거 도로 가운데 자전거 전용도로와 차로는 19%에 불과하고, 나머지 81%는 보행자나 차량이 같이 사용해야 하는 겸용도로입니다.
[홍평순, 서울 거여동]
"인도에도 자전거와 보행자 길을 따로 만들어주든가. 갓길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주든가 해야 자전거 마니아들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마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나 차도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주석, 도로교통공단 선임연구원]
"자전거 도로를 이륜차들이 점유하고 있거나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불법으로 주·정차돼 있는 차량 때문에…."
자전거는 현행법상 '차'로 간주하는 만큼 전용차로가 없는 경우 도로 오른쪽 차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요즘 건강 관리를 위한 차원에서나 혹은 여가 문화의 하나로 자전거 타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용도로 등이 부족한 탓에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 그만큼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걸어가는 사람들 사이로 자전거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다간 사고 나기에 십상인 상황.
인도에서는 어린이나 노인,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만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고, 그 외에는 이렇게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합니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인도 위를 달리는 자전거는 여전히 많습니다.
[성민지, 서울 이문동]
"자전거가 자주 다니다 보니까 치고 지나가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때문에 경찰은 지난달과 이번 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있는 자전거 도로 가운데 자전거 전용도로와 차로는 19%에 불과하고, 나머지 81%는 보행자나 차량이 같이 사용해야 하는 겸용도로입니다.
[홍평순, 서울 거여동]
"인도에도 자전거와 보행자 길을 따로 만들어주든가. 갓길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주든가 해야 자전거 마니아들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마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나 차도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주석, 도로교통공단 선임연구원]
"자전거 도로를 이륜차들이 점유하고 있거나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불법으로 주·정차돼 있는 차량 때문에…."
자전거는 현행법상 '차'로 간주하는 만큼 전용차로가 없는 경우 도로 오른쪽 차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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