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안전 1등급'...지방은 '취약'

서울·경기 '안전 1등급'...지방은 '취약'

2015.07.29.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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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자체별 안전 등급을 공개했는데,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1등급을 받아 매우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은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처음으로 지자체별 안전진단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화재나 교통사고로 인한 인구 만 명당 사망자 수 등을 지수로 산출해 등급을 나눠 비교한 겁니다.

다섯 등급으로 나눴는데, 가장 안전한 지역은 1등급, 취약한 지역은 5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1등급을 받아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전남 충남 일부 지역 등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은 4~5등급을 받았고 최근 행정기관들이 이전해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도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아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정종제,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
"화재나 교통사고를 완화할 수 있는 인프라 수준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이번 공개로 일부 지역이 안전 취약 지대로 낙인 찍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향후 노력해서 안전 지수를 개선한 지역에는 소방안전교부세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화재나 교통 분야에서만 등급을 조사했는데 오는 10월에는 자연재해나 범죄 등 분야를 7개로 늘릴 예정입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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