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축대 무너져...30명 대피

주택가 축대 무너져...30명 대피

2015.07.15.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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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비가 많이 왔는데요.

어젯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축대가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언덕 위로 3층짜리 다세대 주택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연립주택을 지탱하기 위해 돌로 쌓은 높이 3m, 길이 10m짜리 축대 한 면이 어젯밤 갑자기 무너진 겁니다.

안쪽의 흙도 일부 쏟아져 내리면서 인근 주민 13세대, 30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구청은 축대 앞에 있던 건물이 최근 재건축 때문에 헐린 데다 비가 많이 와 지반이 약해지면서 축대가 쓰러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방차 여러 대가 분식집으로 긴급 출동했습니다.

가게 앞에서는 팔에 화상을 입은 주인이 치료를 받으며 속상함에 발을 동동 구릅니다.

분식집 주인이 튀김을 하다 식용유가 과열되면서 불이 난 건데, 소방서 추산 5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대전에서는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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