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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로 늘면서 모두 126명이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평택 경찰관은 평택 박애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가 불투명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먼저, 추가된 환자가 전날보다는 많이 줄었네요.
[기자]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세종정부청사 일일 브리핑에서 밤 사이 최종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지금까지 국내 메르스 환자는 126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감염 사망자는 모두 10명입니다.
반대로 완쾌해 퇴원한 사람은 7명입니다.
격리대상자는 3,680명이고 이 가운데 시설 격리자는 227명입니다.
격리자도 어제보다는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오는 증가세는 둔화됐습니다.
추가로 나온 환자 가운데 3명은 14번 환자와 같은 기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었던 사람들이고, 1명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옮은 사람입니다.
평택굿모닝병원 역시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을 오기 전에 입원했던 병원입니다.
이와 함께 어제 확진을 받고 역학조사 중이던 환자 5명에 대한 결과도 나왔는데요.
2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사례고, 2명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환자가 총 60명으로 늘어났고, 평택 굿모닝병원에서 새로운 환자 3명이 확인된 겁니다.
이 평택 굿모닝병원이 새로운 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보건당국은 잠복기가 이미 지났기 때문에 환자가 대규모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간 병원은 서울 송파 송태의 내과와 연세신경외과를 포함해 전국에 61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앵커]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환자들이 아직 있는데, 평택 경찰관과 삼성서울병원 외래에서 감염된 환자들의 감염 경로는 어떻게 조사됐나요?
[기자]
아직도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메르스대책본부는 먼저, 119번째 확진자인 평택 경찰관에 대해서는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놨는데요.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최초 감염자에게 평택성모병원에서 옮은 52번 환자는 자가 격리를 하던 중 발열 증세가 나타나 지난달 31일 밤 평택 박애병원을 찾았고,
경찰관도 같은 날 밤에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을 찾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병원 출입구 CCTV를 보면 경찰관이 먼저 병원을 찾았다가 나간 뒤에 52번 환자가 병원에 왔기 때문에 두 사람이 머문 시간이 겹치지 않습니다.
또 평택 박애병원에서 52번 환자에게 옮은 또 다른 환자는 없다는 점에서 다른 경로로 옮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여전합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아닌 외래 진료만 받고 감염된 115번 환자에 대해서는 응급 구역 끝에 있는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응급실에 입원한 문제의 14번 환자가 휠체어를 타고 응급실 밖으로도 일부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병원 CCTV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응급실과 115번 환자가 이용한 장애인 화장실은 같은 응급 구역이라도 꽤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감염 경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임신부는 현재 상태가 좋고 발열 증세도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사회정책부에서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메르스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로 늘면서 모두 126명이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평택 경찰관은 평택 박애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가 불투명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먼저, 추가된 환자가 전날보다는 많이 줄었네요.
[기자]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세종정부청사 일일 브리핑에서 밤 사이 최종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지금까지 국내 메르스 환자는 126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감염 사망자는 모두 10명입니다.
반대로 완쾌해 퇴원한 사람은 7명입니다.
격리대상자는 3,680명이고 이 가운데 시설 격리자는 227명입니다.
격리자도 어제보다는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오는 증가세는 둔화됐습니다.
추가로 나온 환자 가운데 3명은 14번 환자와 같은 기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었던 사람들이고, 1명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옮은 사람입니다.
평택굿모닝병원 역시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을 오기 전에 입원했던 병원입니다.
이와 함께 어제 확진을 받고 역학조사 중이던 환자 5명에 대한 결과도 나왔는데요.
2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사례고, 2명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환자가 총 60명으로 늘어났고, 평택 굿모닝병원에서 새로운 환자 3명이 확인된 겁니다.
이 평택 굿모닝병원이 새로운 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보건당국은 잠복기가 이미 지났기 때문에 환자가 대규모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간 병원은 서울 송파 송태의 내과와 연세신경외과를 포함해 전국에 61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앵커]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환자들이 아직 있는데, 평택 경찰관과 삼성서울병원 외래에서 감염된 환자들의 감염 경로는 어떻게 조사됐나요?
[기자]
아직도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메르스대책본부는 먼저, 119번째 확진자인 평택 경찰관에 대해서는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놨는데요.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최초 감염자에게 평택성모병원에서 옮은 52번 환자는 자가 격리를 하던 중 발열 증세가 나타나 지난달 31일 밤 평택 박애병원을 찾았고,
경찰관도 같은 날 밤에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을 찾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병원 출입구 CCTV를 보면 경찰관이 먼저 병원을 찾았다가 나간 뒤에 52번 환자가 병원에 왔기 때문에 두 사람이 머문 시간이 겹치지 않습니다.
또 평택 박애병원에서 52번 환자에게 옮은 또 다른 환자는 없다는 점에서 다른 경로로 옮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여전합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아닌 외래 진료만 받고 감염된 115번 환자에 대해서는 응급 구역 끝에 있는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응급실에 입원한 문제의 14번 환자가 휠체어를 타고 응급실 밖으로도 일부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병원 CCTV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응급실과 115번 환자가 이용한 장애인 화장실은 같은 응급 구역이라도 꽤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감염 경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임신부는 현재 상태가 좋고 발열 증세도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사회정책부에서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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