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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을 텐데요. 우선 내곡동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이에요. 수방사 사단이 여러 개가 있는데 52사단 211연대 훈련장에서 사고가 일어났는데 사건 개요부터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조금 전에 우철희 기자도 현장에서 전해 주셨지만 참여했던 훈련생 중의 한 명 24살 최 모 씨가 사격 훈련 도중에 뒤로 돌아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부상자가 4명이 발생을 했고 본인은 그 총기를 이용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부상자 4명 중에 2명이 상당히 위독했는데 1명은 이미 사망을 했고요. 그래서 전체 사망자가 2명이 됐고 1명은 계속 위독한 상태고 나머지 2명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병원 3군데 수도병원과 세브란스 병원 그다음에 삼성 서울병원 이렇게 이송이 돼 있고요.
아직 현장에서 공식적인 브리핑은 아직 없었습니다. 1시간쯤 후에 현장에서 공식브리핑이 있지 않을까, 경찰이 할지 아니면 예비군 훈련 관할은 국방부이지 않습니까? 아직 좀더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국방부가 이와 관련해서 오후에 브리핑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지금 현장에서 예비군 훈련을 하던 병사가 왜 뒤돌아서서 총기를 난사했는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안 나왔죠?
[인터뷰]
그 이유가 안 나온 상황이 제일 중요한 건데요. 쐈다는 것만 보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또는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아침부터 또는 며칠 동안 24살 최 모씨가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쏜 것인지. 그러니까 어떤 일로, 예를 들면 교관들과의 문제였는지 아니면 같이 예비군 훈련을 하던 같은 훈련 동료들끼리의 문제로 인해서 이렇게 됐는지 그것을 알려면 오늘 50여 명 정도가 같이 훈련을 받았다고 이렇게 얘기가 되고 있는데 동원훈련인지 아니면 하루짜리 짧게 들어가서 받는 교육훈련인지 그걸 파악을 해야 되는데 아직 그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보통 예비군은 저도 군에 갔다온 지가 상당히 됐기는 하지만 군대에서 제대를 하고 나면 그 해에는 예비군이 없고 그다음 해부터 1년에서 6년차까지 예비군을 보통 하는데 보통 4년차까지는 동원훈련을 합니다.
동원훈련이라는 것은 거기에 들어가서 숙식을 하면서 먹고 자고 하면서 훈련을 보통 2박 3일정도 받는데 오늘 사고가 난 사격훈련은 보통 2박 3일 중에 보통 이틀째 하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그 훈련 과정에서 지금 사고가 난 것 같은데 동원훈련이 아닐 경우에는 5년에서 6년 정도의 예비군들 동원훈련을 하지 않고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하루 잠깐씩 갔다와서 훈련을 받는 이런 식으로 예비군 훈련이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사건이 발생한지 2시간이 넘었는데 말이죠.
[인터뷰]
10시 44분에.
[앵커]
사망자 신원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간단한 브리핑이라도 나오는 것 위주로 좀 했으면 좋겠는데요.
[인터뷰]
저도 그 생각인데.
[앵커]
2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큰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이렇게 깜깜무소식인 것도 드문 것 같아요.
[인터뷰]
제 생각에는 이것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도 취재 과정에서 혼선을 겪고 있는데 저희 사건팀 기자들이 경찰쪽에 취재를 하면 이 사안은 먼저 군, 국방부쪽에 먼저 보고가 될 사안이다 하면서 취재에 협조를 안 해 주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볼 때는 영역 다툼이 있는 것 같아요. 국방부가 해야 될 것인지 아니면 경찰 아니면 소방이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아서. 보통 큰 사고가 나면 현장에서 바로 브리핑을 하거든요.
그러면 저희가 바로 생생하게 라이브로 연결을 해서 상황을 그대로 국민들한테 전달해 드리는데 지금은 조금 전에 우철희 기자도 봤지만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 하고 밖에 취재진이 그냥 장사진을 치르고 대기만 하고 있는 황이거든요. 국방부도 조금 전에 오후에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앵커]
확정된 게 아니군요.
[기자]
그렇지 않거든요. 이후에 브리핑이 있다는 소식이 있는데 주체가 누구고 몇 시에 할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이 또 이렇게 쉽게 파악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 지금 범인이 자살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사망자가 2명 중 1명이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고.
[기자]
범인은 그 병원에 옮겨지지 않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바로 죽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사실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데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해야 될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밖에 부상자라든지 누가 어느 병원에 갔다든지 우리가 사건 발생 초기에 들어오는 그런 내용들이 안 들어오니까 사실 좀 답답하기는 한데요.
[기자]
그리고 조금 더 답답한 것이 보통 이런 큰 사건사고가 나면 아시지만 현장에 있던 분들이 저희 YTN에 전화를 하거나 사진 제보를 많이 해 주는데 지금 외곽 내용, 그러니까 훈련장 바깥 상황에 대해서는 제보가 오고 사진도 일부 들어옵니다. 그런데 사건이 벌어진 정작 훈련장 안쪽, 그러니까 211연대 훈련장 안쪽은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마 이럴 겁니다. 보통 훈련을 하게 되면 휴대전화를 다 일단 한곳에 모아놓고 훈련 도중에 사용을 못하게, 학교에서처럼 그렇게 하니까 그 안쪽에 있는 분들이 내용을 알고 있어도 밖으로 그 내용을 쉽게 이야기를 하지 못 하는 것이 아닌지. 이미 그분들은 한 상황관 안쪽으로 모아놨다고 하지 않습니까? 다 모여서 아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어서 지금 안쪽 상황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2시에 병원에서 군관계자가 브리핑을 하겠다는 속보가 들어와있습니다.
[기자]
군에서 브리핑을 하는 겁니까?
[앵커]
군당국이 병원에서 한다고 합니다. 군의관이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기자]
그러면 병원에서 담당자가 발표를 한다는 군요.
[앵커]
군관계자가 브리핑을 한다.
[기자]
지금 저희가 파악한 걸로는 부상자 대부분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준 사격 가능성도 있나요?
[기자]
그렇죠. 현재 알려진 바로는 난사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지금 군 관계자가 만약에 한다면 52사단 쪽에서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참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서울의 중앙 부분은 수도방위사령부가 맡고 있고 그 동서남북에서 4개의 사단이 있습니다. 이중에 52사단은 강남쪽을 맡고 있는 사단이고요. 주로 서초, 강남, 송파 예비군 자원들이 여기에 가서 훈련을 받는 현재 이런 구도입니다.
[앵커]
오늘 사건이 이른바 영점 사격이라고 해서 실탄을 지급한 상태에서 받자마자 뒤돌아서서 난사를 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들어온 상황을 한번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말씀을 하신 대로 실탄을 지급을 받자마자 뒤돌아서 난사하는 건데.
[앵커]
시간이 정확한 몇 시입니까?
[기자]
10시 44분으로 일단 정리가 됐습니다. 통상적으로 훈련을 할 때 9발을 지급을 받습니다. 9발을 지급을 받아서 보통 3발은 영점사격이라는 것을 하는데 영점사격은 어떤 목표물을 맞추기 전에 이 총이 제대로 방향이라든가 이런 것을 정확하게 되는지 봅니다.
[앵커]
시험발사 용이군요.
[기자]
그래서 보통 저희가 군대 갔다오신 분들은 얘기하지만 클릭을 조정한다고 합니다. 위로, 좌로우로 클릭을 조정한 뒤에 영점이 딱 맞았다고 한다면 거기에 조준을 해서 연습을 하게 되는데 그게 6발입니다. 통상적으로 지금 저희 회사에 여러 분들이 제보를 하는 내용 중의 하나가 보통 원칙은 9발을 줄 때 분리해서 영점사격용 실탄과 실제 사격용 실탄을 따로 줘야 되는데 이걸 편의상 한꺼번에 9살을 한개의 실탄을 넣는 걸 탄창이라고 하는데 거기에다 한꺼번에 9발을 넣어준 게 아니냐. 지금 그래서 K-2 소총을 자동으로 놓고 난사를 한 게 아니냐 이런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데 이건 나중에 이번 사고를 조사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원칙이 그게 맞는 건지. 아니면 나눠줬는지 아니면 한꺼번에 9발을 같이 줬는지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조사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에서 지금 경찰서장 출신 변호사인 박상융 변호사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상융 변호사 나와 계시죠?
[인터뷰]
네. 박상융입니다.
[앵커]
네, 변호사님 오늘 아침에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오늘 사고의 큰 문제점은 뭡니까?
[인터뷰]
수직 동원된 겁니다. 2박 3일간요. 병사의 경우에는 4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소집 동원을 받게 돼 있습니다. 그중에 3박 4일, 2박 3일인가요? 마지막 날, 아니면 그 전날에 사격 훈련을 하게 돼 있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소집동원 된 것은 확인하신 겁니까, 박 변호사님.
[인터뷰]
보통 제가 국방부의 아는 분을 통해서 알아 보니까 52사단 내에 예비군 소집 동원에 의해서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군형법에 적용이 됩니다. 물론 살해한 사람이 자살을 했기 때문에 이 범죄 자체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가 되겠습니다만 소집 동원령에 의해서 갔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사격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 사격훈련이 조금 안전관리가 위험하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 사격훈련을 받는 와중에 예를 들면 이게 군대를 마치고 예비군 소집동원령에 의해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같이 합숙훈련을 하면서 여러 가지 충돌들이 있을 수 있고 또 이번에 살해한 사람이 24살이지 않습니까? 살해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그러한 사람에게 실탄을 지급해서. 물론 영점사격 훈련 중에 살해했지만 그런 사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비군 사격 훈련을 할 때는 군 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위탁관리를 통해서 조금 안전한 환경에서 하도록 해야 되지 않느냐. 그리고 굳이 실탄 사격훈련을 할 필요성이 있느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안전관리 대책으로 좀 고려를 감안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얘기가 제가 아는 군부대 관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궁금한 것이 말이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 총기 난사한 범인은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전해지고 확인이 되고 있는데 말이죠. 이렇게 되면 사건 경위, 원인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 경우는 일단은 소집동원된 예비군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1차수사 권한은 군헌병대에서 하게 됩니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이기 때문에 수방사 헌병단에서 하게 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 사람의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동원되기 전에 사회생활을 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어떠한 질병이 있다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 경찰과의 공조, 협조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수사는 수도방위사령부 헌병수사대 또는 이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을 해서 국방부 범죄수사단에서 직할로 할 수 있게 일반 경찰과도 공조, 협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희생자 유족이나 가족들 같은 경우에는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일 것 같은데요. 이후에 조치들이 어떻게 이뤄지게 됩니까?
[인터뷰]
문제는 무엇이냐면 범인이 죽었기 때문에 살해동기에 대해서 알려면 그 당시 2박 3일 동안 소집동원돼서 같이 훈련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어떤 조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생활과정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또는 소집동원에 오기 전부터 뭔가 이러한 자살이나 우울증에 있었던 게 아닌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과 공조수사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사건이 발생한 게 10시 44분. 그러면 2시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뚜렷한 브리핑이 없는 상황이거든요.
[인터뷰]
먼저 지금 부상당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부상당한 사람들에 대한 진술이 필요합니다. 일단 치료가 선행된 다음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왜 이 사람이 굳이 어떻게 보면 그 사람들을 향해서 쏜거 거든요.
물론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굳이 그러면 이 사람이 그 4명을 향해서 쐈을 때, 그리고 그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감정이나 원한이 있었는지. 같이 생활하면서 원한이나 감정이 있었던 것인지 아닌지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부상을 입은 사람들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같이 훈련을 받았던 사람 그다음에 2박 3일 동안 내무생활을 하면서 감독했던 사람들에 대한 현역 군인들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박 변호사님,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하나가 있는데요. 말씀을 하실 때 지금 이게 이분들이 2박 3일동안 숙식을 하면서 하는 거라고 들으셨다고 하였는데 그 부분은 혹시 어디에서 확인이 됐나요? 왜 이런 질문을 드리느냐면 지금 현장에 나가 있는 그러니까 저희 우철희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지금 앞쪽에서 오늘 오후에도 훈련이 잡혀있던 사람들이 몇 분이 훈련생들이 왔다가 일단 취소가 돼서 돌아가는 분도 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안쪽에 있는 그 50여 명. 그러니까 오늘 사고가 났던 예비군 훈련생들이 2박 3일 동원훈련인지 아니면 저희가 전문적인 용어로 동원미지정이라고 하거든요. 그런 짧은 하루나 반나절짜리 훈련이었는지는 조금 더 확인을 해 봐야 되지 않나 싶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혹시 어디에서 그 말씀을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제가 아는 군관계자입니다. 보통 사격훈련이라는 것은 동원소집훈련 과정에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2박 3일동안 하는데 첫째날에는 정신교육. 둘째날에는 공안훈련을 하고 셋째날에는 사격훈련을 하고 그다음에 퇴소를 한다고 합니다.
[기자]
그렇다면 만약에 동원훈련이라고 하면 훈련생들이 월요일또는 어제 들어갔다고 한다면 같이 잠을 자고 훈련을 했을 때 훈련생들끼리 어떤 갈등이 있었을 부분도 나중에 조사를 해 봐야 될 것 같네요, 그러면.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왜 이 사람이 왜 영점사격훈련을 하면서 그 훈련생들을 향해서 총을 쐈는지 이 부분은 왜 그랬는지 원인조사가 제일 중요다고 생각을 합니다.
같이 훈련을 받았던 사람들 또는 같은 동기가 있었을 겁니다. 그 훈련 받았던 같은 동기. 그리고 이 사람이 예비군 소집 훈련 총기를 받았을 때 가족이 있다면 또는 직장동료가 있다면 어떻게 느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도 필요한데요. 이건 군 수사당국뿐만 아니라 경찰과 공조협력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보통 사격장 군기라고 해서 사격장에서 실사격훈련을 할 때는 상당히 엄격하게 실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이 이런 일이 이렇게 흔한 일은 아닌데 말이죠.
[인터뷰]
사격장 군기가 제일 세다고 합니다.
[앵커]
거기에서 관리감독이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물론 그것을 제압할 수 있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마는.
[인터뷰]
군대를 제대한 사람들입니다. 군대를 제대한 사람들이 다시 사격 훈련을 받기 때문에 상당히 좀 어려운 면이 있을 겁니다, 통제를 해도 잘 따르지 않는다거나요. 또는 같이 소집동원훈련이라면 소집동원을 해서 같이 내무반생활을 할 때 여러 가지 또 갈등도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예비군들이 현역들에 대한 통제에 잘 따르지만 예전에는 상당히 통제를 해도 잘 따르지 않았습니다. 머리도 길고 복장도 상당히 불량한 상태에 있었고 이것을 지적하면 상당히 예를 들면 군대 내에서 소위 말하는 짬밥이 내가 많다, 그래서 현역, 예비군을 통제 관리하는 현역 사병들에 대한 지시를 잘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이 사람이 과연 다른 예비군들에게 총을 쐈다는 겁니다. 이것이 조준사격인지 아니면 그냥 감정에 의해서 난사한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라든가 또는 지금 부상자 중에 1명이 사망하지 않았습니까? 부검을 통해서 어떤 총구의 방향이라든지 이런 것을 사출구에 대한 방향조사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저희 취재기자들이 조금 전에 확인을 했는데 박 변호사님 말처럼 동원훈련이였다고 합니다. 어제 입소를 했었고 오늘 이틀째 날 훈련. 그러니까 박 변호사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어제 훈련을 했고 어제 정신교육을 받았을 것이고 오늘 이틀째날 사격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범인이 숨졌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대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왜 난사를 했는지에 대한 부분은 조사를 해야 되겠지만 크게 세 가지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박 변호사님, 오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동원훈련 그 부분은 정확하게 파악이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예, 고맙습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기자]
동원훈련을 하면서 같이 숙식을 하지 않습니까? 첫 번째 동원훈련생들의 갈등이 있었을 수 있고 어떤 감정 폭발 부분이 하나 있을 수 있고요. 아까 앵커께서 말씀을 하셨지만 사격장 군기가 상당히 셉니다.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요. 인명과 바로 연결이 될 수 있고 그러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격장에서는 얼차레라고 하는 게 상당히 세거든요.
그에 따라서 그 교관에 대해서 너무 얼차레를 세게 한 교관에 대해서 감정을 가지고 혹시 불만이 있었다거나 이런 부분이 둘째로 생각이 나고요. 마지막이 24살 최 모씨가 어떤 개인적인 좋지 않은 일이 평소에 있었거나 아니면 섣불리 이야기하면 좀 그렇지만 정신적인 것이 있는지 이런 부분도 같이 조사가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앵커]
앞서서 박상융 변호사는 우선 헌병대에서 수사하는 게 맞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거기에 민간인 아니겠습니까, 예비군이요. 경찰이 좀 같이 협조하는 수사가 돼야 하지 않을까, 공조가 돼야 된다, 이런 지적을 했는데. 앞으로 조사 과정은 어떻게 진행이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제가 봐도 예비군훈련 도중에 일어진 것이기 때문에 군부대 안에서 벌어진 거 아닙니까? 예비군이 전시에 동원이 됐다 그러면 군인 법률에 따라서 가해야 됩니다. 그래서 당연히 군헌병대에서 조사를 하고 그리고 소방이라든가 경찰이 같이 협조를 해서 할 것 같아요. 일단은 제가 듣기로는 1시 반쯤에 병원쪽에서 아까 말씀을 하신 것처럼 브리핑이 예정이 돼 있는데 그 부분을 들어보면 조금 더 발표 주최가 누구인지 상황이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공교롭게도 싸이도 오늘 예비군 훈련장에 있었다면서요?
[기자]
훈련을 받으러 갔고요. 오전에만 잠깐 참석을 하고 어떤 일인지 모르지만 오후에 중요한 행사 일정이 있어서 군부대 측에 양해를 구하고 싸이는 나왔답니다. 저희가 소속사측에 확인한 내용인데 결론은 싸이는 총기 난사 사고가 벌어질 당시에는 211연대 훈련장 안에 없었답니다.
[앵커]
발생 30분 전에 부대를 떠났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네.
[앵커]
오점곤 사회문화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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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을 텐데요. 우선 내곡동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이에요. 수방사 사단이 여러 개가 있는데 52사단 211연대 훈련장에서 사고가 일어났는데 사건 개요부터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조금 전에 우철희 기자도 현장에서 전해 주셨지만 참여했던 훈련생 중의 한 명 24살 최 모 씨가 사격 훈련 도중에 뒤로 돌아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부상자가 4명이 발생을 했고 본인은 그 총기를 이용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부상자 4명 중에 2명이 상당히 위독했는데 1명은 이미 사망을 했고요. 그래서 전체 사망자가 2명이 됐고 1명은 계속 위독한 상태고 나머지 2명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병원 3군데 수도병원과 세브란스 병원 그다음에 삼성 서울병원 이렇게 이송이 돼 있고요.
아직 현장에서 공식적인 브리핑은 아직 없었습니다. 1시간쯤 후에 현장에서 공식브리핑이 있지 않을까, 경찰이 할지 아니면 예비군 훈련 관할은 국방부이지 않습니까? 아직 좀더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국방부가 이와 관련해서 오후에 브리핑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지금 현장에서 예비군 훈련을 하던 병사가 왜 뒤돌아서서 총기를 난사했는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안 나왔죠?
[인터뷰]
그 이유가 안 나온 상황이 제일 중요한 건데요. 쐈다는 것만 보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또는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아침부터 또는 며칠 동안 24살 최 모씨가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쏜 것인지. 그러니까 어떤 일로, 예를 들면 교관들과의 문제였는지 아니면 같이 예비군 훈련을 하던 같은 훈련 동료들끼리의 문제로 인해서 이렇게 됐는지 그것을 알려면 오늘 50여 명 정도가 같이 훈련을 받았다고 이렇게 얘기가 되고 있는데 동원훈련인지 아니면 하루짜리 짧게 들어가서 받는 교육훈련인지 그걸 파악을 해야 되는데 아직 그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보통 예비군은 저도 군에 갔다온 지가 상당히 됐기는 하지만 군대에서 제대를 하고 나면 그 해에는 예비군이 없고 그다음 해부터 1년에서 6년차까지 예비군을 보통 하는데 보통 4년차까지는 동원훈련을 합니다.
동원훈련이라는 것은 거기에 들어가서 숙식을 하면서 먹고 자고 하면서 훈련을 보통 2박 3일정도 받는데 오늘 사고가 난 사격훈련은 보통 2박 3일 중에 보통 이틀째 하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그 훈련 과정에서 지금 사고가 난 것 같은데 동원훈련이 아닐 경우에는 5년에서 6년 정도의 예비군들 동원훈련을 하지 않고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하루 잠깐씩 갔다와서 훈련을 받는 이런 식으로 예비군 훈련이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사건이 발생한지 2시간이 넘었는데 말이죠.
[인터뷰]
10시 44분에.
[앵커]
사망자 신원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간단한 브리핑이라도 나오는 것 위주로 좀 했으면 좋겠는데요.
[인터뷰]
저도 그 생각인데.
[앵커]
2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큰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이렇게 깜깜무소식인 것도 드문 것 같아요.
[인터뷰]
제 생각에는 이것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도 취재 과정에서 혼선을 겪고 있는데 저희 사건팀 기자들이 경찰쪽에 취재를 하면 이 사안은 먼저 군, 국방부쪽에 먼저 보고가 될 사안이다 하면서 취재에 협조를 안 해 주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볼 때는 영역 다툼이 있는 것 같아요. 국방부가 해야 될 것인지 아니면 경찰 아니면 소방이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아서. 보통 큰 사고가 나면 현장에서 바로 브리핑을 하거든요.
그러면 저희가 바로 생생하게 라이브로 연결을 해서 상황을 그대로 국민들한테 전달해 드리는데 지금은 조금 전에 우철희 기자도 봤지만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 하고 밖에 취재진이 그냥 장사진을 치르고 대기만 하고 있는 황이거든요. 국방부도 조금 전에 오후에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앵커]
확정된 게 아니군요.
[기자]
그렇지 않거든요. 이후에 브리핑이 있다는 소식이 있는데 주체가 누구고 몇 시에 할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이 또 이렇게 쉽게 파악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 지금 범인이 자살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사망자가 2명 중 1명이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고.
[기자]
범인은 그 병원에 옮겨지지 않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바로 죽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사실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데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해야 될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밖에 부상자라든지 누가 어느 병원에 갔다든지 우리가 사건 발생 초기에 들어오는 그런 내용들이 안 들어오니까 사실 좀 답답하기는 한데요.
[기자]
그리고 조금 더 답답한 것이 보통 이런 큰 사건사고가 나면 아시지만 현장에 있던 분들이 저희 YTN에 전화를 하거나 사진 제보를 많이 해 주는데 지금 외곽 내용, 그러니까 훈련장 바깥 상황에 대해서는 제보가 오고 사진도 일부 들어옵니다. 그런데 사건이 벌어진 정작 훈련장 안쪽, 그러니까 211연대 훈련장 안쪽은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마 이럴 겁니다. 보통 훈련을 하게 되면 휴대전화를 다 일단 한곳에 모아놓고 훈련 도중에 사용을 못하게, 학교에서처럼 그렇게 하니까 그 안쪽에 있는 분들이 내용을 알고 있어도 밖으로 그 내용을 쉽게 이야기를 하지 못 하는 것이 아닌지. 이미 그분들은 한 상황관 안쪽으로 모아놨다고 하지 않습니까? 다 모여서 아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어서 지금 안쪽 상황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2시에 병원에서 군관계자가 브리핑을 하겠다는 속보가 들어와있습니다.
[기자]
군에서 브리핑을 하는 겁니까?
[앵커]
군당국이 병원에서 한다고 합니다. 군의관이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기자]
그러면 병원에서 담당자가 발표를 한다는 군요.
[앵커]
군관계자가 브리핑을 한다.
[기자]
지금 저희가 파악한 걸로는 부상자 대부분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준 사격 가능성도 있나요?
[기자]
그렇죠. 현재 알려진 바로는 난사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지금 군 관계자가 만약에 한다면 52사단 쪽에서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참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서울의 중앙 부분은 수도방위사령부가 맡고 있고 그 동서남북에서 4개의 사단이 있습니다. 이중에 52사단은 강남쪽을 맡고 있는 사단이고요. 주로 서초, 강남, 송파 예비군 자원들이 여기에 가서 훈련을 받는 현재 이런 구도입니다.
[앵커]
오늘 사건이 이른바 영점 사격이라고 해서 실탄을 지급한 상태에서 받자마자 뒤돌아서서 난사를 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들어온 상황을 한번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말씀을 하신 대로 실탄을 지급을 받자마자 뒤돌아서 난사하는 건데.
[앵커]
시간이 정확한 몇 시입니까?
[기자]
10시 44분으로 일단 정리가 됐습니다. 통상적으로 훈련을 할 때 9발을 지급을 받습니다. 9발을 지급을 받아서 보통 3발은 영점사격이라는 것을 하는데 영점사격은 어떤 목표물을 맞추기 전에 이 총이 제대로 방향이라든가 이런 것을 정확하게 되는지 봅니다.
[앵커]
시험발사 용이군요.
[기자]
그래서 보통 저희가 군대 갔다오신 분들은 얘기하지만 클릭을 조정한다고 합니다. 위로, 좌로우로 클릭을 조정한 뒤에 영점이 딱 맞았다고 한다면 거기에 조준을 해서 연습을 하게 되는데 그게 6발입니다. 통상적으로 지금 저희 회사에 여러 분들이 제보를 하는 내용 중의 하나가 보통 원칙은 9발을 줄 때 분리해서 영점사격용 실탄과 실제 사격용 실탄을 따로 줘야 되는데 이걸 편의상 한꺼번에 9살을 한개의 실탄을 넣는 걸 탄창이라고 하는데 거기에다 한꺼번에 9발을 넣어준 게 아니냐. 지금 그래서 K-2 소총을 자동으로 놓고 난사를 한 게 아니냐 이런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데 이건 나중에 이번 사고를 조사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원칙이 그게 맞는 건지. 아니면 나눠줬는지 아니면 한꺼번에 9발을 같이 줬는지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조사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에서 지금 경찰서장 출신 변호사인 박상융 변호사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상융 변호사 나와 계시죠?
[인터뷰]
네. 박상융입니다.
[앵커]
네, 변호사님 오늘 아침에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오늘 사고의 큰 문제점은 뭡니까?
[인터뷰]
수직 동원된 겁니다. 2박 3일간요. 병사의 경우에는 4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소집 동원을 받게 돼 있습니다. 그중에 3박 4일, 2박 3일인가요? 마지막 날, 아니면 그 전날에 사격 훈련을 하게 돼 있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소집동원 된 것은 확인하신 겁니까, 박 변호사님.
[인터뷰]
보통 제가 국방부의 아는 분을 통해서 알아 보니까 52사단 내에 예비군 소집 동원에 의해서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군형법에 적용이 됩니다. 물론 살해한 사람이 자살을 했기 때문에 이 범죄 자체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가 되겠습니다만 소집 동원령에 의해서 갔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사격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 사격훈련이 조금 안전관리가 위험하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 사격훈련을 받는 와중에 예를 들면 이게 군대를 마치고 예비군 소집동원령에 의해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같이 합숙훈련을 하면서 여러 가지 충돌들이 있을 수 있고 또 이번에 살해한 사람이 24살이지 않습니까? 살해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그러한 사람에게 실탄을 지급해서. 물론 영점사격 훈련 중에 살해했지만 그런 사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비군 사격 훈련을 할 때는 군 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위탁관리를 통해서 조금 안전한 환경에서 하도록 해야 되지 않느냐. 그리고 굳이 실탄 사격훈련을 할 필요성이 있느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안전관리 대책으로 좀 고려를 감안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얘기가 제가 아는 군부대 관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궁금한 것이 말이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 총기 난사한 범인은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전해지고 확인이 되고 있는데 말이죠. 이렇게 되면 사건 경위, 원인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 경우는 일단은 소집동원된 예비군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1차수사 권한은 군헌병대에서 하게 됩니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이기 때문에 수방사 헌병단에서 하게 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 사람의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동원되기 전에 사회생활을 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어떠한 질병이 있다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 경찰과의 공조, 협조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수사는 수도방위사령부 헌병수사대 또는 이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을 해서 국방부 범죄수사단에서 직할로 할 수 있게 일반 경찰과도 공조, 협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희생자 유족이나 가족들 같은 경우에는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일 것 같은데요. 이후에 조치들이 어떻게 이뤄지게 됩니까?
[인터뷰]
문제는 무엇이냐면 범인이 죽었기 때문에 살해동기에 대해서 알려면 그 당시 2박 3일 동안 소집동원돼서 같이 훈련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어떤 조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생활과정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또는 소집동원에 오기 전부터 뭔가 이러한 자살이나 우울증에 있었던 게 아닌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과 공조수사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사건이 발생한 게 10시 44분. 그러면 2시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뚜렷한 브리핑이 없는 상황이거든요.
[인터뷰]
먼저 지금 부상당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부상당한 사람들에 대한 진술이 필요합니다. 일단 치료가 선행된 다음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왜 이 사람이 굳이 어떻게 보면 그 사람들을 향해서 쏜거 거든요.
물론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굳이 그러면 이 사람이 그 4명을 향해서 쐈을 때, 그리고 그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감정이나 원한이 있었는지. 같이 생활하면서 원한이나 감정이 있었던 것인지 아닌지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부상을 입은 사람들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같이 훈련을 받았던 사람 그다음에 2박 3일 동안 내무생활을 하면서 감독했던 사람들에 대한 현역 군인들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박 변호사님,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하나가 있는데요. 말씀을 하실 때 지금 이게 이분들이 2박 3일동안 숙식을 하면서 하는 거라고 들으셨다고 하였는데 그 부분은 혹시 어디에서 확인이 됐나요? 왜 이런 질문을 드리느냐면 지금 현장에 나가 있는 그러니까 저희 우철희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지금 앞쪽에서 오늘 오후에도 훈련이 잡혀있던 사람들이 몇 분이 훈련생들이 왔다가 일단 취소가 돼서 돌아가는 분도 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안쪽에 있는 그 50여 명. 그러니까 오늘 사고가 났던 예비군 훈련생들이 2박 3일 동원훈련인지 아니면 저희가 전문적인 용어로 동원미지정이라고 하거든요. 그런 짧은 하루나 반나절짜리 훈련이었는지는 조금 더 확인을 해 봐야 되지 않나 싶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혹시 어디에서 그 말씀을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제가 아는 군관계자입니다. 보통 사격훈련이라는 것은 동원소집훈련 과정에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2박 3일동안 하는데 첫째날에는 정신교육. 둘째날에는 공안훈련을 하고 셋째날에는 사격훈련을 하고 그다음에 퇴소를 한다고 합니다.
[기자]
그렇다면 만약에 동원훈련이라고 하면 훈련생들이 월요일또는 어제 들어갔다고 한다면 같이 잠을 자고 훈련을 했을 때 훈련생들끼리 어떤 갈등이 있었을 부분도 나중에 조사를 해 봐야 될 것 같네요, 그러면.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왜 이 사람이 왜 영점사격훈련을 하면서 그 훈련생들을 향해서 총을 쐈는지 이 부분은 왜 그랬는지 원인조사가 제일 중요다고 생각을 합니다.
같이 훈련을 받았던 사람들 또는 같은 동기가 있었을 겁니다. 그 훈련 받았던 같은 동기. 그리고 이 사람이 예비군 소집 훈련 총기를 받았을 때 가족이 있다면 또는 직장동료가 있다면 어떻게 느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도 필요한데요. 이건 군 수사당국뿐만 아니라 경찰과 공조협력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보통 사격장 군기라고 해서 사격장에서 실사격훈련을 할 때는 상당히 엄격하게 실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이 이런 일이 이렇게 흔한 일은 아닌데 말이죠.
[인터뷰]
사격장 군기가 제일 세다고 합니다.
[앵커]
거기에서 관리감독이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물론 그것을 제압할 수 있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마는.
[인터뷰]
군대를 제대한 사람들입니다. 군대를 제대한 사람들이 다시 사격 훈련을 받기 때문에 상당히 좀 어려운 면이 있을 겁니다, 통제를 해도 잘 따르지 않는다거나요. 또는 같이 소집동원훈련이라면 소집동원을 해서 같이 내무반생활을 할 때 여러 가지 또 갈등도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예비군들이 현역들에 대한 통제에 잘 따르지만 예전에는 상당히 통제를 해도 잘 따르지 않았습니다. 머리도 길고 복장도 상당히 불량한 상태에 있었고 이것을 지적하면 상당히 예를 들면 군대 내에서 소위 말하는 짬밥이 내가 많다, 그래서 현역, 예비군을 통제 관리하는 현역 사병들에 대한 지시를 잘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이 사람이 과연 다른 예비군들에게 총을 쐈다는 겁니다. 이것이 조준사격인지 아니면 그냥 감정에 의해서 난사한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라든가 또는 지금 부상자 중에 1명이 사망하지 않았습니까? 부검을 통해서 어떤 총구의 방향이라든지 이런 것을 사출구에 대한 방향조사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저희 취재기자들이 조금 전에 확인을 했는데 박 변호사님 말처럼 동원훈련이였다고 합니다. 어제 입소를 했었고 오늘 이틀째 날 훈련. 그러니까 박 변호사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어제 훈련을 했고 어제 정신교육을 받았을 것이고 오늘 이틀째날 사격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범인이 숨졌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대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왜 난사를 했는지에 대한 부분은 조사를 해야 되겠지만 크게 세 가지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박 변호사님, 오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동원훈련 그 부분은 정확하게 파악이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예, 고맙습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기자]
동원훈련을 하면서 같이 숙식을 하지 않습니까? 첫 번째 동원훈련생들의 갈등이 있었을 수 있고 어떤 감정 폭발 부분이 하나 있을 수 있고요. 아까 앵커께서 말씀을 하셨지만 사격장 군기가 상당히 셉니다.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요. 인명과 바로 연결이 될 수 있고 그러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격장에서는 얼차레라고 하는 게 상당히 세거든요.
그에 따라서 그 교관에 대해서 너무 얼차레를 세게 한 교관에 대해서 감정을 가지고 혹시 불만이 있었다거나 이런 부분이 둘째로 생각이 나고요. 마지막이 24살 최 모씨가 어떤 개인적인 좋지 않은 일이 평소에 있었거나 아니면 섣불리 이야기하면 좀 그렇지만 정신적인 것이 있는지 이런 부분도 같이 조사가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앵커]
앞서서 박상융 변호사는 우선 헌병대에서 수사하는 게 맞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거기에 민간인 아니겠습니까, 예비군이요. 경찰이 좀 같이 협조하는 수사가 돼야 하지 않을까, 공조가 돼야 된다, 이런 지적을 했는데. 앞으로 조사 과정은 어떻게 진행이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제가 봐도 예비군훈련 도중에 일어진 것이기 때문에 군부대 안에서 벌어진 거 아닙니까? 예비군이 전시에 동원이 됐다 그러면 군인 법률에 따라서 가해야 됩니다. 그래서 당연히 군헌병대에서 조사를 하고 그리고 소방이라든가 경찰이 같이 협조를 해서 할 것 같아요. 일단은 제가 듣기로는 1시 반쯤에 병원쪽에서 아까 말씀을 하신 것처럼 브리핑이 예정이 돼 있는데 그 부분을 들어보면 조금 더 발표 주최가 누구인지 상황이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공교롭게도 싸이도 오늘 예비군 훈련장에 있었다면서요?
[기자]
훈련을 받으러 갔고요. 오전에만 잠깐 참석을 하고 어떤 일인지 모르지만 오후에 중요한 행사 일정이 있어서 군부대 측에 양해를 구하고 싸이는 나왔답니다. 저희가 소속사측에 확인한 내용인데 결론은 싸이는 총기 난사 사고가 벌어질 당시에는 211연대 훈련장 안에 없었답니다.
[앵커]
발생 30분 전에 부대를 떠났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네.
[앵커]
오점곤 사회문화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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