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완종 로비 의혹' 홍준표 경남지사 검찰 출석

속보 '성완종 로비 의혹' 홍준표 경남지사 검찰 출석

2015.05.08.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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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금품을 건넸다고 지목한 정관계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조금 전인 오전 9시 55분 홍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홍 지사는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통해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윤 전 부사장과 홍 지사 측근들을 잇따라 소환하고, 홍 지사의 공식 일정을 확인하는 등 돈 전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당시 상황 복원에 주력해왔습니다.

또 홍 지사 측 인사들을 불러 윤 전 부사장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왔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를 상대로 실제 돈을 전달받은 사실이 있는지, 또 측근을 이용해서 회유를 지시했는지 등을 캐묻을 예정입니다.

또 홍 지사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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