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여성의 날'...광화문광장에서 기념행사

[앵커]
오늘은 여성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고 여성의 지위 향상과 성평등 사회 정착을 위해 지정된 '세계여성의 날' 입니다.

매년 오늘, 우리나라 여성단체들도 기념일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홍석근 기자!

'세계 여성의 날' 행사, 어떤 게 준비돼있나요?

[기자]
여성에 대한 성차별에 반대하며 평등사회로 나아가자는 취지를 담은 행사와 기념식이 준비돼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광화문광장이 기념식이 열리게 될 주무대인데요,

지금은 본격적인 기념식에 앞서 주변에 마련된 부스에서 시민 참여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동시에 이 시각 현재 서울 종각과 을지로, 서대문 등에서 이곳 메인 행사장을 향해 행진 퍼포먼스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성평등 메시지를 전하는 행진이라고 합니다.

행진 무리, 주최측 추산 1,500여명이 이곳 광화문광장에 도착하면, 오후 2시부터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여성의 날' 기념식이 시작됩니다.

기념식에서는 사회 각계 여성문제 관련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시상하고 여성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 반대로 여성인권 후퇴를 야기한 개인과 단체를 각각 6개씩 '성평등 디딤돌'과 '걸림돌'이란 이름으로 선정하고, 이어서 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담은 '여성선언'을 발표하게 됩니다.

기념식이 끝나면 오후 5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여성단체 활동을 소개하고 페미니스트 배지를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됩니다.

그밖에도 물품판매 자선 바자회와 시민 놀이마당, 건강상담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YTN 홍석근 입니다.

홍석근 [hsk80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