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검사 방화복' 계기로 검사·납품시스템 대폭 개선

'무검사 방화복' 계기로 검사·납품시스템 대폭 개선

2015.03.04.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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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소방 특수방화복이 정품과 뒤섞여 납품된 것과 관련해 국민안전처가 검사와 납품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은 어제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방화복 납품 관련 개선대책을 보고했습니다.

대책을 보면 품질검사를 담당하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검사에 이어 합격한 방화복 배송까지 맡고, 방화복에 고유번호까지 부여해 무검사 제품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문제가 있는 방화복을 쉽게 골라내기 위해 제조이력을 담은 전자칩을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조달청과 소방산업기술원이 납품 계약정보와 제품검사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소방본부는 앞서 무검사 제품과 뒤섞여 전량 폐기하기로 한 방화복 19,000여 벌의 수량 만큼 국비 59억 원을 들여 방화복을 이른 시일안에 구입할 계획입니다.

홍석근 [hsk80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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