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오빠 가방 안에 에센스가 있어요'

그루밍족(grooming) : '가꾸고 다듬는다'는 뜻을 가진 'gromm'에서 따온 말로 외모 가꾸는 남성을 지칭합니다.

자신의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 화장품을 사용하는 일명 '그루밍족'이라 불리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남성들은 기본적인 '스킨-로션' 단계가 아닌 세안을 할 때는 비누가 아닌 클렌징 폼을 사용하고 '스킨-로션' 단계에 에센스도 추가합니다. 마스크 팩 또한 필수로 사용하며 이뿐만 아니라 여성용 색조 화장품도 사용한다는 겁니다.

종류와 기능이 한정되어있는 남성 제품보다는 종류와 기능이 다양한 여성 제품까지 손을 뻗게 된 건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잡티를 가려주고 피부 톤을 보정해주는 '비비크림' 구매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비비크림을 비롯한 베이스 메이크업제품의 남성 구매 고객이 전체의 18%를 차지했으며 여성용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의 비중도 작년 하반기 36%로 전년도보다 급증할 정도로 그루밍 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정혜인[graphicnew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