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이른바 '종북 콘서트' 논란을 일으킨 재미동포 신은미 씨에 대한 강제출국 결정이 곧 내려집니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조사를 받은 신 씨는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신 씨가 곧 조사실에서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임정 기자!
신은미 씨 조사가 언제 시작됐죠?
[기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는 오늘 오후 3시 15분쯤부터 신 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검찰에서 넘겨받은 자료 분석을 끝낸 뒤여서 조사는 길게 이어지지 않았는데요.
신 씨는 이미 네, 신 씨는 한 시간 전쯤인 3시 10쯤 서울 안국동에 있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테러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신 씨가 머물던 지인의 집으로 가 신 씨를 데리고 조사실로 이동했습니다.
신은미 씨가 오늘 저녁에 출발하는 미국행 미행기 표를 끊어놓은 상황인 만큼 그 전에는 강제출국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미 검찰이 제출한 서류에 대한 검토가 끝났기 때문에 조사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 결과 강제퇴거 명령이 내려지면 신 씨는 앞으로 5년 동안입국이 금지됩니다.
신 씨 측은 미국으로 출국한 뒤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하고입국금지에 대한 소송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강제출국 여부가 곧 결정이 될텐데요.
결정이 되면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됩니까?
[기자]
신 씨를 면담한 결과 강제출국 결정이 내려지면 신 씨는 호송차를 이용해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이후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탑승구가 아닌,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 비행기에 오릅니다.
신 씨가 탑승한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까지 확인하면,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현재로서는 강제출국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출입국 당국 관계자는 신 씨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는 했지만, 죄가 없다는 건 아니라며,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사실은 맞다고 말해강제출국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다만 신 씨가 자진 출국에 강한 의사를 표시한 만큼 한 달 안에 자진 출국을 해야 하는 출국 명령을 내릴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한편 신 씨와 함께 고발된황선 씨는 다음주 화요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또 경찰은 토크콘서트에 한 차례 참여했다.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앵커]
신은미 씨 인터뷰 들어보시죠.
[인터뷰]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5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요.
그리고 또 사법당국에서 저를 국가보안법 기소유예로 강제 퇴거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저는 따릅니다.
순종하고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 몸은 오늘 분명히 제 모국 대한민국에서 나갑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만은 우리 사랑하는 제 모국에서 강제퇴거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에 가서도 어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근면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동포들을 돕겠습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저는 제 나름대로 해외에서 우리 동포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또 우리 모국에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면서 기도하고 또 애쓰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사랑합니다.
[기자]
그러면 오늘 저녁에 비행기로 가시는 겁니까?
[인터뷰]
7시 50분 비행기로 갑니다.
[기자]
앞으로 향후 대응은 어떻게 하실 것인지.
[인터뷰]
그것은 이제 지금은 저는 그냥 집에 돌아가서 밀린 일도 하고 아이들도 만나고 편히 좀 쉬었다가 차근차근 생각해 볼 생각입니다.
어쨌든 제 솔직한 심정은 당분간은 우리 남과 북이 화해롭게 평화롭게 좋은 관계가 되기 전까지는 그냥 어디든 가고 싶지 않습니다.
조용히 쉬고 싶습니다.
[기자]
변호인분이 헌법소원 얘기도 하셨는데 그거는 그렇게 하실 예정이신가요?
[인터뷰]
그거는 변호사님이 알아서 하실 겁니다.
[기자]
하신다는 말씀입니까?
[인터뷰]
심경은 솔직히 말씀을 드려서 사랑하는 사람한테 배신당한 심정이라고 말씀을 드릴까요.
저 혼자 마치 짝사랑했던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저는 정말 우리 대한민국 제 모국을 사랑하고요.
그리고 우리 아름다운 동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른바 '종북 콘서트' 논란을 일으킨 재미동포 신은미 씨에 대한 강제출국 결정이 곧 내려집니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조사를 받은 신 씨는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신 씨가 곧 조사실에서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임정 기자!
신은미 씨 조사가 언제 시작됐죠?
[기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는 오늘 오후 3시 15분쯤부터 신 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검찰에서 넘겨받은 자료 분석을 끝낸 뒤여서 조사는 길게 이어지지 않았는데요.
신 씨는 이미 네, 신 씨는 한 시간 전쯤인 3시 10쯤 서울 안국동에 있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테러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신 씨가 머물던 지인의 집으로 가 신 씨를 데리고 조사실로 이동했습니다.
신은미 씨가 오늘 저녁에 출발하는 미국행 미행기 표를 끊어놓은 상황인 만큼 그 전에는 강제출국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미 검찰이 제출한 서류에 대한 검토가 끝났기 때문에 조사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 결과 강제퇴거 명령이 내려지면 신 씨는 앞으로 5년 동안입국이 금지됩니다.
신 씨 측은 미국으로 출국한 뒤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하고입국금지에 대한 소송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강제출국 여부가 곧 결정이 될텐데요.
결정이 되면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됩니까?
[기자]
신 씨를 면담한 결과 강제출국 결정이 내려지면 신 씨는 호송차를 이용해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이후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탑승구가 아닌,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 비행기에 오릅니다.
신 씨가 탑승한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까지 확인하면,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현재로서는 강제출국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출입국 당국 관계자는 신 씨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는 했지만, 죄가 없다는 건 아니라며,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사실은 맞다고 말해강제출국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다만 신 씨가 자진 출국에 강한 의사를 표시한 만큼 한 달 안에 자진 출국을 해야 하는 출국 명령을 내릴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한편 신 씨와 함께 고발된황선 씨는 다음주 화요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또 경찰은 토크콘서트에 한 차례 참여했다.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앵커]
신은미 씨 인터뷰 들어보시죠.
[인터뷰]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5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요.
그리고 또 사법당국에서 저를 국가보안법 기소유예로 강제 퇴거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저는 따릅니다.
순종하고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 몸은 오늘 분명히 제 모국 대한민국에서 나갑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만은 우리 사랑하는 제 모국에서 강제퇴거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에 가서도 어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근면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동포들을 돕겠습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저는 제 나름대로 해외에서 우리 동포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또 우리 모국에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면서 기도하고 또 애쓰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사랑합니다.
[기자]
그러면 오늘 저녁에 비행기로 가시는 겁니까?
[인터뷰]
7시 50분 비행기로 갑니다.
[기자]
앞으로 향후 대응은 어떻게 하실 것인지.
[인터뷰]
그것은 이제 지금은 저는 그냥 집에 돌아가서 밀린 일도 하고 아이들도 만나고 편히 좀 쉬었다가 차근차근 생각해 볼 생각입니다.
어쨌든 제 솔직한 심정은 당분간은 우리 남과 북이 화해롭게 평화롭게 좋은 관계가 되기 전까지는 그냥 어디든 가고 싶지 않습니다.
조용히 쉬고 싶습니다.
[기자]
변호인분이 헌법소원 얘기도 하셨는데 그거는 그렇게 하실 예정이신가요?
[인터뷰]
그거는 변호사님이 알아서 하실 겁니다.
[기자]
하신다는 말씀입니까?
[인터뷰]
심경은 솔직히 말씀을 드려서 사랑하는 사람한테 배신당한 심정이라고 말씀을 드릴까요.
저 혼자 마치 짝사랑했던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저는 정말 우리 대한민국 제 모국을 사랑하고요.
그리고 우리 아름다운 동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