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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친하게 지내던 할머니를 살해한 뒤 여행가방에 유기한, 피의자 정형근이 어제 붙잡혔죠.
경찰이 정형근을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왜 그랬는지가 가장 궁금한데요.
새로 나온 내용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범행 동기와 관련된 진술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정형근에 대해서 다시 고강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형근을 상대로 정확한 살해동기와 경위, 도피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정형근은 범행을 저지른 지 9일만인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을지로의 한 공원에서 붙잡혔습니다.
공원 인근의 편의점에서 아들 명의의 체크카드를 이용해 막걸리를 구입했다 꼬리를 밟힌 건데요.
도피 내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며 경찰 추적을 피해왔지만 첫 금융거래에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정형근의 소지품은 지갑과 사용했던 체크카드, 현금 200원밖에 없었고, 허리에 차고 다닌 가방에는 도피 생활을 하면서 먹은 것으로 보이는 떡과 땅콩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위치추적을 하고 있던 휴대전화는 이미 버린 상태였는데요.
정형근은 도피 생활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고, 주로 걸어다녔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신을 가방에 유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무서웠다고 답했고, 심경에 대해서는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실상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정형근은 평소 '엄마'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내던 71살 전 모 씨를 살해한 뒤 여행 가방에 시신을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화면과 DNA분석 결과 등 정형근의 범행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충분한 만큼 기본적인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남동경찰서에서 YTN 한연희[hyhe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평소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친하게 지내던 할머니를 살해한 뒤 여행가방에 유기한, 피의자 정형근이 어제 붙잡혔죠.
경찰이 정형근을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왜 그랬는지가 가장 궁금한데요.
새로 나온 내용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범행 동기와 관련된 진술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정형근에 대해서 다시 고강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형근을 상대로 정확한 살해동기와 경위, 도피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정형근은 범행을 저지른 지 9일만인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을지로의 한 공원에서 붙잡혔습니다.
공원 인근의 편의점에서 아들 명의의 체크카드를 이용해 막걸리를 구입했다 꼬리를 밟힌 건데요.
도피 내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며 경찰 추적을 피해왔지만 첫 금융거래에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정형근의 소지품은 지갑과 사용했던 체크카드, 현금 200원밖에 없었고, 허리에 차고 다닌 가방에는 도피 생활을 하면서 먹은 것으로 보이는 떡과 땅콩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위치추적을 하고 있던 휴대전화는 이미 버린 상태였는데요.
정형근은 도피 생활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고, 주로 걸어다녔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신을 가방에 유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무서웠다고 답했고, 심경에 대해서는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실상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정형근은 평소 '엄마'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내던 71살 전 모 씨를 살해한 뒤 여행 가방에 시신을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화면과 DNA분석 결과 등 정형근의 범행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충분한 만큼 기본적인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남동경찰서에서 YTN 한연희[hyhe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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