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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실역 지하 공영주차장 벽면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소식, 지난주에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누수 지점을 점검한 결과, 제2롯데월드 지하 주차장 공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로 한 쪽 벽면이 어지럽게 번진 물 자국으로 가득합니다.
벽면 누수 이유를 놓고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제2롯데월드 공사가 원인이었습니다.
정부 합동점검단이 누수 지점을 긴급 점검한 결과입니다.
물이 샌 벽면의 윗부분은 흙과 맞닿은 축대벽과 그 바깥쪽에 벽이 하나 더 있는 이중 구조입니다.
그런데 제2롯데월드 주차장 출구를 기존의 공영주차장 출구와 잇는 과정에서 벽과 벽 사이에 설치된 배수로를 막아버린 겁니다.
[인터뷰:김우식, 정부 합동점검단 소속]
"공영주차장 위에다가 자기네들 지하주차장 출구를 만들면서 밑에 있는 물길을 막아버린 거에요."
결국, 물길이 막히면서 고인 물은 바로 아래쪽 콘크리트 틈새로 새어나왔습니다.
롯데 측은 YTN 보도 이후, 물이 고인 벽 쪽에 새 물길을 내고 추가 방수작업을 했습니다.
이틀이면 깔끔하게 보수가 가능했지만, 한 달 가까이 누수를 방치해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구본혁,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수족관도 그렇고 또 여러 문제가 많았는데. 빨리 조치될 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너무 늦게 돼서 (아쉽다.)"
아쿠아리움 누수부터 최근에는 영화관 진동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 관련 안전 사고.
미흡한 대처가 불신을 더 키운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잠실역 지하 공영주차장 벽면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소식, 지난주에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누수 지점을 점검한 결과, 제2롯데월드 지하 주차장 공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로 한 쪽 벽면이 어지럽게 번진 물 자국으로 가득합니다.
벽면 누수 이유를 놓고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제2롯데월드 공사가 원인이었습니다.
정부 합동점검단이 누수 지점을 긴급 점검한 결과입니다.
물이 샌 벽면의 윗부분은 흙과 맞닿은 축대벽과 그 바깥쪽에 벽이 하나 더 있는 이중 구조입니다.
그런데 제2롯데월드 주차장 출구를 기존의 공영주차장 출구와 잇는 과정에서 벽과 벽 사이에 설치된 배수로를 막아버린 겁니다.
[인터뷰:김우식, 정부 합동점검단 소속]
"공영주차장 위에다가 자기네들 지하주차장 출구를 만들면서 밑에 있는 물길을 막아버린 거에요."
결국, 물길이 막히면서 고인 물은 바로 아래쪽 콘크리트 틈새로 새어나왔습니다.
롯데 측은 YTN 보도 이후, 물이 고인 벽 쪽에 새 물길을 내고 추가 방수작업을 했습니다.
이틀이면 깔끔하게 보수가 가능했지만, 한 달 가까이 누수를 방치해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구본혁,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수족관도 그렇고 또 여러 문제가 많았는데. 빨리 조치될 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너무 늦게 돼서 (아쉽다.)"
아쿠아리움 누수부터 최근에는 영화관 진동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 관련 안전 사고.
미흡한 대처가 불신을 더 키운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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