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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문건 2차 유출자로 지목된경찰관이죠.
최 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유서를 남겼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사회부 나연수 기자와 함께 이 사건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유서 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제일 먼저 후배이자 동료인 한 모 경위한테 이야기를 한 부분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너는 내가 많이 아끼던 동생인데 나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하게 된 게 참 안타깝다, 이런 얘기가 많이 들어있고요.
먼저 구속영장이 함께 청구됐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힘들어 마라, 이해한다.
그리고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민정비서관실에서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릴 것이다.
유족들은 지금 이 부분을 놓고 청와대 민정라인에서 회유를 하려고 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청와대는 반박하고 있습니다.
경찰관들을 만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최 경위가 앞서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체포 전날인 8일에 민정수석실에서 파견된 경찰관이 혐의를 인정하면 선처해 줄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경위에게서 들었다라고 주장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가족들은 이 이야기를 근거를 삼아서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숨진 최 경위는 영장실질심사 그리고 자신이 남긴 유서, 이렇게 두 쪽에서 청와대쪽에서 한 경위를 회유했다, 이런 내용을 주장하고 있는데 근거는 일단 없는 상황이네요.
[기자]
일단 청와대에서는 근거가 없다, 그리고 이것도 가정일 뿐이지 어떤 사실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 경위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번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고 또 최 경위하고는 어떤 관계인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정보분실에서 함께 있었던최 경위와 절친한 동료이자 후배고요, 정보분실에 함께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청와대 문건 유출 당사자로 함께 지목되면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었습니다.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를 적용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서울청 정보분실에서 최 경위와 같이 근무하면서 이번 문건유출에 관련있는 사람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그러니까 최 경위는 청와대쪽에서 회유를 받은 적은 없고 한 경위쪽에서 받았다, 이런 이야기인 것 같은데.
[기자]
그런 얘기를 최 경위가 한 경위에게서 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한 경위는 접촉이 됩니까?
[기자]
한 경위는 지금 연락도 두절된 상태고요.
저희 취재진이 어젯밤에 최 경위의 장례가 진행되고 있는 성당에서 밤새 기다려봤지만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한 경위일 수도 있는데 한 경위랑 접촉이 힘들고 두문불출하고 있군요.
[기자]
그렇기도 하고 이제 최 경위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가지 어떤 이유가 됐든 간에 아주 절친했던 동료였기 때문에 심경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취재하는 입장에서도 그렇습니다.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한 경위의 동료, 최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같이 조사를 받던 한 경위에 대한 신변이나 여러 가지 걱정이 되는데 그 부분 경찰이 특별하게 관리하고 있나요?
[기자]
관리를 하고 있겠죠.
[앵커]
보도를 보면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확인이 잘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유서는 모두 몇 장을 남겼습니까?
[기자]
유서는 A4 용지 크기로 한 14장 정도있다고 합니다.
유서를 보면 상당히 감정적인 상태에서 글씨가 좀 크게 쓰여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14장이면 상당히 할 이야기가 많았다.
또 억울했다고 보이거든요.
처음에는 가족들이 유서 공개를 놓고도 이견이 있었습니다.
형은 동생이 억울하게 죽었으니까 유서를 공개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이제 고인의 부인께서는 더 이상 남편의 죽음이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또 유족들 입장에서는 기자들에 대한 일부불신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어제 국과수 부검이 끝나고 성당에 빈소가 마련됐는데이곳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고요.
이때 유서 가운데서 가족들에게 남긴 개인적인 내용을 제외하고 8장을 공개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한 경위 부분 말고 또 주목해야 될 내용이 있습니까, 유서에?
[기자]
일단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보람 같은 부분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한 경위에게 남긴 부분 말고도 16년 동안 경찰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번처럼 힘 없는 조직임을 통감한 적이 없다는 개인적인 그런 아쉬움, 서운함을 넣었거든요.
그래서 경찰 정보분실의 명예를 지키고 싶어서 이런 선택을 한다라는 대목도 등장하고 언론에서 자신을 문건유출의 주범으로 몰고 가서 너무 힘들게 됐다, 이런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앵커]
잠시 후에 패널들과 함께 최 경위가 유서에 남긴 내용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번 수사의 방향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 좀더 밀도있게 심도있게 이야기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나연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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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건 2차 유출자로 지목된경찰관이죠.
최 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유서를 남겼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사회부 나연수 기자와 함께 이 사건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유서 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제일 먼저 후배이자 동료인 한 모 경위한테 이야기를 한 부분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너는 내가 많이 아끼던 동생인데 나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하게 된 게 참 안타깝다, 이런 얘기가 많이 들어있고요.
먼저 구속영장이 함께 청구됐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힘들어 마라, 이해한다.
그리고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민정비서관실에서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릴 것이다.
유족들은 지금 이 부분을 놓고 청와대 민정라인에서 회유를 하려고 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청와대는 반박하고 있습니다.
경찰관들을 만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최 경위가 앞서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체포 전날인 8일에 민정수석실에서 파견된 경찰관이 혐의를 인정하면 선처해 줄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경위에게서 들었다라고 주장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가족들은 이 이야기를 근거를 삼아서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숨진 최 경위는 영장실질심사 그리고 자신이 남긴 유서, 이렇게 두 쪽에서 청와대쪽에서 한 경위를 회유했다, 이런 내용을 주장하고 있는데 근거는 일단 없는 상황이네요.
[기자]
일단 청와대에서는 근거가 없다, 그리고 이것도 가정일 뿐이지 어떤 사실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 경위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번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고 또 최 경위하고는 어떤 관계인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정보분실에서 함께 있었던최 경위와 절친한 동료이자 후배고요, 정보분실에 함께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청와대 문건 유출 당사자로 함께 지목되면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었습니다.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를 적용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서울청 정보분실에서 최 경위와 같이 근무하면서 이번 문건유출에 관련있는 사람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그러니까 최 경위는 청와대쪽에서 회유를 받은 적은 없고 한 경위쪽에서 받았다, 이런 이야기인 것 같은데.
[기자]
그런 얘기를 최 경위가 한 경위에게서 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한 경위는 접촉이 됩니까?
[기자]
한 경위는 지금 연락도 두절된 상태고요.
저희 취재진이 어젯밤에 최 경위의 장례가 진행되고 있는 성당에서 밤새 기다려봤지만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한 경위일 수도 있는데 한 경위랑 접촉이 힘들고 두문불출하고 있군요.
[기자]
그렇기도 하고 이제 최 경위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가지 어떤 이유가 됐든 간에 아주 절친했던 동료였기 때문에 심경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취재하는 입장에서도 그렇습니다.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한 경위의 동료, 최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같이 조사를 받던 한 경위에 대한 신변이나 여러 가지 걱정이 되는데 그 부분 경찰이 특별하게 관리하고 있나요?
[기자]
관리를 하고 있겠죠.
[앵커]
보도를 보면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확인이 잘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유서는 모두 몇 장을 남겼습니까?
[기자]
유서는 A4 용지 크기로 한 14장 정도있다고 합니다.
유서를 보면 상당히 감정적인 상태에서 글씨가 좀 크게 쓰여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14장이면 상당히 할 이야기가 많았다.
또 억울했다고 보이거든요.
처음에는 가족들이 유서 공개를 놓고도 이견이 있었습니다.
형은 동생이 억울하게 죽었으니까 유서를 공개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이제 고인의 부인께서는 더 이상 남편의 죽음이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또 유족들 입장에서는 기자들에 대한 일부불신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어제 국과수 부검이 끝나고 성당에 빈소가 마련됐는데이곳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고요.
이때 유서 가운데서 가족들에게 남긴 개인적인 내용을 제외하고 8장을 공개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한 경위 부분 말고 또 주목해야 될 내용이 있습니까, 유서에?
[기자]
일단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보람 같은 부분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한 경위에게 남긴 부분 말고도 16년 동안 경찰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번처럼 힘 없는 조직임을 통감한 적이 없다는 개인적인 그런 아쉬움, 서운함을 넣었거든요.
그래서 경찰 정보분실의 명예를 지키고 싶어서 이런 선택을 한다라는 대목도 등장하고 언론에서 자신을 문건유출의 주범으로 몰고 가서 너무 힘들게 됐다, 이런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앵커]
잠시 후에 패널들과 함께 최 경위가 유서에 남긴 내용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번 수사의 방향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 좀더 밀도있게 심도있게 이야기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나연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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