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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 엽기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이름을 공개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중국 동포인 55살 박춘봉 씨,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동거녀를 왜 숨지게 한 것인지, 나머지 시신은 어디에 버렸는지부터 밝혀야 할 텐데요.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 박춘봉, 그동안에 범행을 부인하다가 오늘 시인을 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경찰 진술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얘기를 한 것 같은데 방송에서 이런 얘기 하기 좀 그렇지만 정말 엽기적으로 시신을 훼손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말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마음을 바꿔서 일단 자백을 한 것까지는 상당히 진척이 있었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자백한 내용을 보면 과연 신빙성을 어느 정도까지 우리가 둘 수 있느냐 하는 부분에서는 좀 아직도 의심이 있고요.
밀어서 넘어져서 사망했다라고 만약에 추정을 해볼 때 일반적으로 밀었는데 전혀 살의가 없었다면 도움을 청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지금 도움을 청한 흔적이 전혀 없고요.
그리고 만약에 내연 관계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애정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배우자가 사망을 하고 이렇게 시신을 처리했다손치더라도 얼마되지 않아서 또 다른 여자를 만나서 모텔을 가는 일이 그렇게 쉽게 벌어지지는 않겠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사람의 주장, 완전히 우발적이었다는 주장이 지금 시신을 훼손한 그런 과정이나 이런 것들과 일관성이 없다라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범죄 심리를 추정을 해보도록 하죠.
시신을 네 군데에 나눠서 버렸다는 말이죠, 이게 왜 그런 것입니까?
[인터뷰]
지금 네 군데 나눠서 버렸다, 틀림없이 나눠서 버린 것 같아요.
팔달산에서 제대로 다 발견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입구에서 발견이 된 거 하고 그 아랫쪽 산책로에서 발견된 것, 하천가에서, 아직도 발견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밝혀내는 것이, 지금 찾아내는 것이 가장 관건이라고 보이고요.
그런 차원에서 도보로, 이 사람이 운전면허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도보로 다니면서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시신을 옮겼다라는 이야기가 되고 시신은 화성과 팔달산에 일부 암매장 되어 있다는 추정인데요.
그런 부분이 앞으로 이 사람의 그냥 단순한 진술뿐인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정말 발견이 되는 것인지 지금 그것이 이번 사건의 앞으로의 재판 과정이나 그런 곳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시신을 나눠서 버렸던 것이 자신의 범죄 사실을 감출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한 걸까요?
[인터뷰]
이 사람은 그렇게 생각을 상당히 했던 것으로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지문이나 이런 것들은 매장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고요.
지문말고는 사실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을 충분히 잘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사람의 배경이 조선족이고 연세도 꽤 많이 되신 분이다 보니까 DNA의 일치율, 이런 것들 잘 알고 있기가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 생각에는 나름 상당 부분 자신을 찾아내지 못하게 치밀하게 유기했다고 생각을 했으나 CCTV 등 여러 가지가 이 사람을 특정하게 된 것이죠.
[앵커]
우려스러운 것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이분이 잡힌 장소도 다른 여자분과 모텔에 들어가려다가 잡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충분히 범행의 잔혹성이라든지 시신을 훼손하는 그것을 봤을 때 추가 피해자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고 계신데요.
지금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 전 사건이 살인사건인가 그렇다는 확증은 없는 것 같고요.
그리고 신분 세탁도 여러 번 한 것 같아서 여러 가지로 불법적인 행위는 지속적으로 해 왔던 것으로 보이고 가장 이 사람의 성적 이상 습벽이나 그런 것들은 성범죄 같은 것은 충분히 그 전에도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앵커]
사실 왜 그랬을까가 가장 궁금한 것 같습니다.
이게 치정에 의한 살인인 것인지 단순한 모방범죄인 것인지 어떻게 지금으로써 추론이 가능할까요?
[인터뷰]
대한민국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치정에 의한 살인이라고들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겠죠.
두 사람이 살다가 뭐가 충돌이 있어서 그래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겠지만 지금 시신을 훼손한 방법이나 그런 것들을 보면 상당 부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심화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여성의 가슴 부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거나 또는 사체의 일부를 유기하면서 그 안에 여성 속옷을 집어넣거나 이런 것들을 도착적인 부분이 없는 사람의 행적으로 보기에는 일단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지금 단순히 치정에 의한 우발적 살인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부적절한 부분이 틀림없이 존재합니다.
[앵커]
궁금한 게 이분이 참 방송에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기 그런데 훼손한 방법 자체가 워낙 엽기적이다 보니까 중국 내에서의 행적도 조사를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직업이라든지.
[인터뷰]
사람이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이상한 일을 벌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과거에 생활습관이나 전과력 이런 것들이 추적조사가 되어야 되겠죠.
[앵커]
이제 앞으로 경찰조사에서 더 밝혀내야 될 부분이 많을 텐데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신다면 어떤 것들을 더 밝혀야 할까요?
자백도 더 받아야 되겠고요.
[인터뷰]
일단은 사망한 과정이 불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진술도 명확하게 하지 않고, 그리고 시신을 훼손한 장소와 사망에 이르게 한 장소 그리고 시신을 유기한 장소들이 모두 지금 진술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밝혀내야 할 것이고요.
나머지 시신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사실은 이 사건을 입증하는 데 가장 정확한 물적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의 입을 통해서 시신을 버린 장소에 대해서 진술이 나오고 그 장소에서 사실상 나머지 시신 부분을 찾는 것이 빼도 박도 못하게 이 사람이 범인이다라는 것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짧게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 죄송스럽니다마는 일부 외국인을 특정지어서 전체로 확장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데 지금 저희가 그래픽도 준비를 한 것 같은데 우리 사회에 외국인들이 빨리 늘면서 외국인 범죄도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한 대책,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요?
[인터뷰]
지금 외국인 범죄가 늘고 있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그리고 한 4배 정도가 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에서 성범죄 같은 경우는 유독 7배 정도 많이 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히 혼자 체류를 하게 되고 생활이 굉장히 불안정한 이런 분들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이 틀림없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엽기살인 사건과 관련한 내용,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수원 엽기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이름을 공개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중국 동포인 55살 박춘봉 씨,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동거녀를 왜 숨지게 한 것인지, 나머지 시신은 어디에 버렸는지부터 밝혀야 할 텐데요.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 박춘봉, 그동안에 범행을 부인하다가 오늘 시인을 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경찰 진술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얘기를 한 것 같은데 방송에서 이런 얘기 하기 좀 그렇지만 정말 엽기적으로 시신을 훼손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말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마음을 바꿔서 일단 자백을 한 것까지는 상당히 진척이 있었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자백한 내용을 보면 과연 신빙성을 어느 정도까지 우리가 둘 수 있느냐 하는 부분에서는 좀 아직도 의심이 있고요.
밀어서 넘어져서 사망했다라고 만약에 추정을 해볼 때 일반적으로 밀었는데 전혀 살의가 없었다면 도움을 청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지금 도움을 청한 흔적이 전혀 없고요.
그리고 만약에 내연 관계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애정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배우자가 사망을 하고 이렇게 시신을 처리했다손치더라도 얼마되지 않아서 또 다른 여자를 만나서 모텔을 가는 일이 그렇게 쉽게 벌어지지는 않겠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사람의 주장, 완전히 우발적이었다는 주장이 지금 시신을 훼손한 그런 과정이나 이런 것들과 일관성이 없다라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범죄 심리를 추정을 해보도록 하죠.
시신을 네 군데에 나눠서 버렸다는 말이죠, 이게 왜 그런 것입니까?
[인터뷰]
지금 네 군데 나눠서 버렸다, 틀림없이 나눠서 버린 것 같아요.
팔달산에서 제대로 다 발견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입구에서 발견이 된 거 하고 그 아랫쪽 산책로에서 발견된 것, 하천가에서, 아직도 발견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밝혀내는 것이, 지금 찾아내는 것이 가장 관건이라고 보이고요.
그런 차원에서 도보로, 이 사람이 운전면허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도보로 다니면서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시신을 옮겼다라는 이야기가 되고 시신은 화성과 팔달산에 일부 암매장 되어 있다는 추정인데요.
그런 부분이 앞으로 이 사람의 그냥 단순한 진술뿐인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정말 발견이 되는 것인지 지금 그것이 이번 사건의 앞으로의 재판 과정이나 그런 곳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시신을 나눠서 버렸던 것이 자신의 범죄 사실을 감출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한 걸까요?
[인터뷰]
이 사람은 그렇게 생각을 상당히 했던 것으로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지문이나 이런 것들은 매장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고요.
지문말고는 사실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을 충분히 잘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사람의 배경이 조선족이고 연세도 꽤 많이 되신 분이다 보니까 DNA의 일치율, 이런 것들 잘 알고 있기가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 생각에는 나름 상당 부분 자신을 찾아내지 못하게 치밀하게 유기했다고 생각을 했으나 CCTV 등 여러 가지가 이 사람을 특정하게 된 것이죠.
[앵커]
우려스러운 것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이분이 잡힌 장소도 다른 여자분과 모텔에 들어가려다가 잡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충분히 범행의 잔혹성이라든지 시신을 훼손하는 그것을 봤을 때 추가 피해자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고 계신데요.
지금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 전 사건이 살인사건인가 그렇다는 확증은 없는 것 같고요.
그리고 신분 세탁도 여러 번 한 것 같아서 여러 가지로 불법적인 행위는 지속적으로 해 왔던 것으로 보이고 가장 이 사람의 성적 이상 습벽이나 그런 것들은 성범죄 같은 것은 충분히 그 전에도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앵커]
사실 왜 그랬을까가 가장 궁금한 것 같습니다.
이게 치정에 의한 살인인 것인지 단순한 모방범죄인 것인지 어떻게 지금으로써 추론이 가능할까요?
[인터뷰]
대한민국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치정에 의한 살인이라고들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겠죠.
두 사람이 살다가 뭐가 충돌이 있어서 그래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겠지만 지금 시신을 훼손한 방법이나 그런 것들을 보면 상당 부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심화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여성의 가슴 부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거나 또는 사체의 일부를 유기하면서 그 안에 여성 속옷을 집어넣거나 이런 것들을 도착적인 부분이 없는 사람의 행적으로 보기에는 일단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지금 단순히 치정에 의한 우발적 살인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부적절한 부분이 틀림없이 존재합니다.
[앵커]
궁금한 게 이분이 참 방송에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기 그런데 훼손한 방법 자체가 워낙 엽기적이다 보니까 중국 내에서의 행적도 조사를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직업이라든지.
[인터뷰]
사람이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이상한 일을 벌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과거에 생활습관이나 전과력 이런 것들이 추적조사가 되어야 되겠죠.
[앵커]
이제 앞으로 경찰조사에서 더 밝혀내야 될 부분이 많을 텐데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신다면 어떤 것들을 더 밝혀야 할까요?
자백도 더 받아야 되겠고요.
[인터뷰]
일단은 사망한 과정이 불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진술도 명확하게 하지 않고, 그리고 시신을 훼손한 장소와 사망에 이르게 한 장소 그리고 시신을 유기한 장소들이 모두 지금 진술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밝혀내야 할 것이고요.
나머지 시신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사실은 이 사건을 입증하는 데 가장 정확한 물적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의 입을 통해서 시신을 버린 장소에 대해서 진술이 나오고 그 장소에서 사실상 나머지 시신 부분을 찾는 것이 빼도 박도 못하게 이 사람이 범인이다라는 것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짧게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 죄송스럽니다마는 일부 외국인을 특정지어서 전체로 확장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데 지금 저희가 그래픽도 준비를 한 것 같은데 우리 사회에 외국인들이 빨리 늘면서 외국인 범죄도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한 대책,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요?
[인터뷰]
지금 외국인 범죄가 늘고 있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그리고 한 4배 정도가 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에서 성범죄 같은 경우는 유독 7배 정도 많이 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히 혼자 체류를 하게 되고 생활이 굉장히 불안정한 이런 분들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이 틀림없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엽기살인 사건과 관련한 내용,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