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 광역버스 도입...내일 첫 시범운행

경기도, 2층 광역버스 도입...내일 첫 시범운행

2014.12.07. 오후 7: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2층 버스가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3개 광역버스 노선에 도입돼 내일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합니다.

3주간 운행을 거친 뒤 정식 도입 여부가 결정됩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국적인 모습의 2층 버스입니다.

보통 40인승 광역버스에 비해 2배 가까운 79명이 탈 수 있습니다.

높이는 4.15미터로 1층 중간 부분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승차감은 현재 운행 중인 버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인터뷰:김영수, 2층 버스 운전기사]
"일반 차 운행하는 것과 똑같아요.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더 안정성 있어요."

이 버스는 총 3개 구간에서 하루에 3~4차례 시범 운행됩니다.

우선 내일부터 12일까지 수원역과 사당역 구간 7770번 광역버스 노선에서 출퇴근길에 2층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김포와 서울역, 님양주와 잠실 등 2개 노선에서도 각각 5일씩 운영됩니다.

경기도는 시범 운행을 거친 뒤 적합성을 평가해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남경필, 경기도지사]
"우리나라 도로 사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까 이러한 부분을 앞으로 시범 운행 기간 동안 다 점검하겠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 2층 버스.

광역버스 입석 금지조치가 유명무실화된 상황에서 출퇴근길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YTN 신경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